[취재현장]“김치의 맛과 멋, 세계로 뻗어간다”…제33회 광주김치축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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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집중취재

[취재현장]“김치의 맛과 멋, 세계로 뻗어간다”…제33회 광주김치축제 화려한 개막

-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일원
- ‘압도하라! 김치파티’ 주제로 명인 체험·김치마켓·미식축제 등 풍성
- 전통 김장문화와 현대적 콘텐츠 결합…대한민국 김치 종주도시 위상 강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026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일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33회 광주김치축제’가 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윤병태 나주시장,신수정 북구청장이 김지현 광주김치축제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하며 행사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광주김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압도하라! 김치파티’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33년의 역사를 이어온 광주김치축제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김치를 문화와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 식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오후 광주청사 야외음악당에서 마련된 개막행사에는 전남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시립오페라단의 오프닝 공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시상식 등이 준비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남국악단이 식전공연으로 참가자들에게 흥겨움을 더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제33회 광주김치축제’에 참석해 나주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김치명인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명인들이 직접 김치 담그기 비법과 전통 발효음식의 가치를 전수한다.

또한 김치체험학교에서는 참가자들이 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무등산수박 장아찌 주먹밥을 만들어보는 등 광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김장 오락실’과 ‘김장 운동회’는 김치 담그는 과정을 놀이와 접목해 전통 식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도록 구성됐다.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천인의 밥상’도 주목받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맛집과 외식업체 10곳이 참여해 김치를 활용한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김치 명인들이 현장에서 김치버무리기를 하고 있다.

김치마켓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업체와 전통식품 품질인증 업체, 대한민국 김치명인 등이 참여해 다양한 김치를 선보인다.

배추김치와 파김치, 갓김치 등 전통 김치는 물론 무등산수박김치와 단호박김치 등 이색 김치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김치마켓에서는 주요 김치 제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는 공연과 미식이 어우러진 ‘김치파티’가 펼쳐진다.
‘제33회 광주김치축제’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김치맛을 보고 구입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3일과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야외음악당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김치파티에서는 오페라 공연과 전통연희, 조선팝,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글로벌 김치라운지도 운영돼 김치 시식과 세계 절임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김치의 세계화 가능성을 넓히는 문화·관광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광주는 오랜 김장문화와 풍부한 남도 식재료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김치문화를 발전시켜 온 도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김치산업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제33회 광주김치축제는 25일까지 광주청사 일원에서 계속되며 김치 만들기 체험과 전시, 판매,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