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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과수의 수분 스트레스가 심화되어 생육과 과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포도의 경우 껍질이 얇고 탄력성이 낮아 열과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고온기에는 일소, 착색 불량, 당도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강한 햇볕으로 과실 표면 온도가 40℃ 이상 상승하면 일소와 엽소(잎 타는 증상)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광합성 효율 저하와 호흡량 증가로 이어져 과실의 당도와 착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원의 수분과 토양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미세살수장치와 차광망을 활용해야 한다. 가뭄 시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기보다 적은 양을 자주 공급하여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초생재배를 통해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풀이 지나치게 자랐을 경우 10~15㎝가량 남겨 예초함으로써 과수와의 수분 경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병해충 예찰과 방제 또한 필수적이다. 응애, 총채벌레, 담배나방 등 고온기에 발생하기 쉬운 해충은 더운 날씨에 번식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과원의 수분 상태와 과실 생육을 자주 살피고 적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업기술센터 역시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의 고온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완근 기자 jebo@jijace.com
2026.08.14 (금) 17: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