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민선 3선' 김철우 보성군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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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기획 인터뷰] '민선 3선' 김철우 보성군수 일문일답

"첫 민선 3선의 영예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장을 지킵니다"

'민선 3선' 김철우 보성군수 일문일답
[지방자치일보] 보성군 역사상 최초로 '민선 3선 군수'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세워졌다.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두터운 신뢰는 지난 민선 7·8기 동안 증명해 온 눈부신 성과와 행정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자, 보성의 멈추지 않는 발전을 향한 뜨거운 열망의 결과다.

이에 보성군의 청사진을 진두지휘하며 보성의 100년 미래를 완성해가고 있는 김철우 군수를 만나 민선 3선 출범의 소회와 핵심 정책, 그리고 군정 철학을 깊이 있게 들어보았다.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한 군정을 실현하고, 보성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다"
Q. 보성군 역사상 최초로 민선 3선 군수라는 대기록을 세우시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셨습니다. 군민들께서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신 소감과 함께, 지난 민선 7·8기를 관통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 한 가지만 꼽아주신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성군 최초의 민선 3선 군수라는 기록은 제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보성의 변화를 멈추지 말라는 군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에 기쁜 마음보다 책임감이 앞섭니다.

지난 민선 7·8기를 돌아보며 가장 보람 있는 성과를 하나 꼽는다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것과 보성의 미래를 준비할 기반을 군민과 함께 다져왔다는 것입니다. 보성행복마루와 벌교문화복합센터처럼 생활권별로 필요한 공간을 확충하고, 철도와 해양 분야의 큰 사업들도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재해 예방에도 꾸준히 투자하며 군민의 안전을 군정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마련한 기반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할 때입니다.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책임지고, 새로운 과제는 더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군민께서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답하겠습니다.

"스마트 원격관제 시스템과 고효율 LED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지방재정 부담 최소화"
Q. 최근 정부에서는 2029년까지 공공부문 옥외조명 및 실내 주요 조명을 고효율 LED 등으로 전면 교체하도록 하는 에너지 효율화 지침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성군에서도 관내 공공시설 및 가로·보안등의 정비가 시급할 텐데요.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이 정부 지침을 선제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보성군만의 스마트 에너지·조명 인프라 구축 복안이 있으신가요?

보성군은 공공조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로·보안등 스마트 원격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며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모든 시설을 한꺼번에 교체하기보다는 조명의 노후도와 에너지 절감 효과, 유지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초기 교체 비용과 함께 장기적인 전력비와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충분히 고려하겠습니다. 스마트 원격관제 시스템 확대와 고효율 LED 교체를 병행해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정부 지침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습니다.

보성군, 전국 최초 유일 종합청렴도 4년연속 1등급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조성과 농·축·임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보성의 100년 미래 성장 기반 구축"
Q. 이번 선거에서 ‘보성의 100년 미래 설계’를 핵심 비전으로 내걸고,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비롯한 5대 전략 47개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특히 임기 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남해안 해양 관광 거점 조성 및 농·축·임업 고부가가치화’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설명해 주십시오.

보성은 산과 바다, 갯벌과 농촌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민선 9기에는 이 자원들을 관광과 산업, 군민 소득으로 연결해 보성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먼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율포해양복합센터를 중심으로 남해안 해양 관광 거점을 조성하겠습니다. 보성벌교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율포의 휴양 자원을 체험·음식·숙박과 연결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보성을 만들겠습니다.

농·축·임업은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보성차 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 4,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보성의 특성을 살린 농축산물과 임산물을 육성하고, 농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에너지와 돌봄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단지와 햇빛연금을 추진해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하고, 그 수익이 군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주암호 권역에는 에너지 자립형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해 마을의 소득 기반을 넓히겠습니다. 주월산 일대에는 주거·건강·여가 기능을 갖춘 복합 시니어타운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객은 더 오래 머물고, 지역 생산물은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사업의 성과는 군민의 소득으로 돌아가는 보성. 그것이 제가 그리는 보성의 100년 미래입니다.

신보성역

"보성역·벌교역 역세권 개발과 핵심 숙원 사업의 완성을 통한 군민 체감형 성과 창출"
Q. 보성역·벌교역 역세권 개발 등 지역 경제의 혈맥을 잇는 사업들도 앞두고 있습니다. 3선의 노련한 행정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임기 내 반드시 매듭짓고 싶은 군정의 숙원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보성의 숙원 사업은 어느 하나만 떼어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철도가 열리면 역 주변의 생활과 경제가 함께 달라져야 하고, 관광 기반을 갖추면 그 효과가 지역 상권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준비해 온 큰 사업들을 서로 연결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완성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보성역과 벌교역은 단순히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이 아니라 두 생활권의 관문이 되어야 합니다. 역을 중심으로 교통과 관광,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전선 전철화 등 철도망 확충에도 지속해서 힘을 보태 보성의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해양 분야의 핵심 사업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하겠습니다. 규모가 큰 사업일수록 행정 절차와 재원 확보가 중요합니다. 지난 8년간 쌓은 경험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절차를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민선 9기 제1호 공약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의 소비와 상권에도 힘이 되는 정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완성형 행정’은 계획을 세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께서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끼실 때까지 책임지는 행정입니다.

보성군의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책임행정으로 보성의 다음 100년을 향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 추진"
Q 오늘 이렇게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보성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3선의 각오와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다시 한번 보성의 미래를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잊지 않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걸음씩 실천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도 말씀드립니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부서의 힘만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부서의 경계를 넘어 함께 고민하고,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부터 현장에서 뛰고, 어려운 일일수록 앞장서겠습니다.

3선의 시간은 지나온 성과에 머무는 시간이 아니라 보성의 다음 100년을 여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멈추지 않는 보성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소회]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주한 김철우 군수에게선 3선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안도감 대신, 앞으로의 4년이 보성의 명운을 가를 치열한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함과 사명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4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이라는 단단한 훈장 위에 농어촌 기본소득과 해양 관광 거점, 역세권 개발이라는 거대한 밑그림을 포개는 그의 눈빛은 확신에 차 있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 시작한 일을 끝내고야 마는 ‘완성형 행정’의 무게를 안고, 보성의 다음 100년을 향해 또 한 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그의 담대한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