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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군수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신안군청 잔디광장에서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권위적인 형식을 과감히 벗어나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서서 함께하는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취임선서와 청렴서약문 낭독,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군수실을 포함한 군청 내 모든 공간을 군민에게 개방해 "행정의 주인은 군민"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김 군수가 직접 작성한 청렴서약문에는 특정인에 대한 특혜를 배제하고 가족과 친인척의 군정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행정의 권력과 주권은 본래 군민의 것이며 군수는 군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이자 머슴일 뿐”이라며 "오늘부터 행정의 주권을 진정한 주인인 군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는 군민주권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모든 행정의 투명한 공개를 통한 청렴한 신안 구현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선거 이후 편가르기와 보복, 갈라치기를 하지 않는 통합 군정을 약속하며 신뢰받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신안군이 처한 재정 현실도 숨김없이 공개했다. 신안군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데다 520억 원의 지방채를 포함해 총 1,420억 원의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으로, 공약 추진을 위한 재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군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변명 뒤에 숨지 않고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책임 있는 군정 운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민선 9기 5대 군정 방향으로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상·해상 교통 혁신 ▲100세까지 행복한 삶을 위한 '해피 100' 의료·복지 확충 ▲주민 수익형 고품격 체류형 관광 육성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며 주권재민과 법치주의, 자유주의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권력이 독점되면 반드시 부패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끔한 질책을 당부했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07.22 (수)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