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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전역을 돌며 지지층 결집과 투표 참여 호소에 집중한 뒤, 이튿날부터 전남 서남권과 동부권 유세에 본격 나섰다.
서남권 유세에서는 생활 밀착형 민생 행보가 이어졌다. 민 후보는 진도 조금시장과 해남 매일시장, 강진터미널과 완도 중앙시장을 돌며 민생경제와 농수산업 위기, 지역소멸 문제를 청취했다. 바쁜 유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좁은 시장 골목에서 전동휠체어 시민 통행을 먼저 배려하고, 유세장 인근 상가에 직접 양해를 구하는 등 시민 불편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동부권 유세에서는 산업 전환과 생태·관광 성장 전략 제시에 집중했다. 민 후보는 구례 5일장과 순천 웃장, 광양 옥곡 5일장, 여수 이순신광장과 수산시장 등을 잇달아 찾으며 권역별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순천에서는 RE100 기반 첨단산업과 생태·문화·교육이 결합된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민심의 호응도 뜨거웠다. 광주 양동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꼭 당선돼 시장을 살려달라”며 손을 잡았고, 진도 조금시장에서는 “TV보다 더 젊어 보인다”는 상인의 농담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민 후보의 고향인 해남의 매일시장을 찾았을 때는 “우리 남편도 마산면 사람”이라며 반가워하는 상인도 있었다. 때마침 점심 식사 중이던 상인들이 “한 숟가락 뜨고 가시라”고 권하자 민 후보는 즉석에서 함께 식사했고, 상인들은 숟가락 위에 갓김치를 얹어주며 “복스럽게 잘 먹는다”고 웃음을 보였다.
구례 5일장과 순천 웃장, 여수 수산시장에서도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곡성 장미축제장과 광주 수완지구 거리유세에서는 차량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드는 시민도 많았다. 민 후보는 손을 흔드는 차량 번호를 직접 호명하며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는 등 현장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민 후보는 강행군 유세 속에서도 공동체 회복과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한 백양사·송광사에서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봉축 표어를 인용하며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공감했다. 이에 앞선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를 맞아 찾은 봉하마을에서는 추도식 도중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 후보들과의 정책 연대도 활발했다. 민 후보는 24일 광양의 매화, 곡성의 장미, 구례 산수유 축제를 하나로 연결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봄꽃 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자는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 장길선 구례군수 후보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민 후보는 “섬진강의 봄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봄으로 만들겠다”며 “개별 축제를 연결해 세계인이 찾는 K-봄 관광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5일 여수에서는 서영학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여수국가산단 미래산업 전환, 해양관광·마이스 산업 육성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여수를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마이스 거점으로 육성하고, RE100 기반 미래형 산업 전환과 여수엑스포장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해안 관광·생활경제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민 후보는 이날 여수 이순신광장과 수산시장, 순천 웃장, 곡성 장미축제장을 잇달아 찾으며 관광·생태·생활경제 현장을 집중적으로 훑었다. 이어 광주 신창IC 퇴근인사와 수완지구 거리유세를 통해 직장인과 청년층 등 도시 생활권 민심 공략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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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초반 닷새 동안 민주당 원팀 행보와 지도부 지원 유세도 뜨거웠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4일 민 후보와 함께 순천·광양·담양·여수 등을 돌며 통합특별시장 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22일 진도 유세에는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이 함께 했고, 순천 유세에는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와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이 함께하며 민주당 결집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민 후보는 “민주당은 하나로 힘을 모을 때 늘 승리했다”며 “여수·순천·광양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가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지역 유세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총 1,443km에 달한다. 광주와 해남 땅끝마을을 약 6차례 오가는 거리다. 하루 평균 약 36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이었다. 이동시간만 20시간이 넘는 일정을 소화하며 시장과 골목상권, 산업현장과 농어촌, 청년 밀집지역을 잇달아 돌며 전남광주 바닥 민심을 훑었다.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대전환’ 선대위는 “이번 선거는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전남광주 미래 성장판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남은 선거기간에도 시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투표 참여 운동과 현장 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지난 21일부터 ‘하나 된 전남광주, 내 삶을 바꾸는 한 표’를 슬로건으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권역별 릴레이 유세와 SNS 인증,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을 통해 통합특별시 첫 선거의 의미와 높은 투표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오승준 기자 jebo@jijace.com
2026.07.23 (목) 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