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강정원, 가을꽃 만개 '새 포토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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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산강정원, 가을꽃 만개 '새 포토존 눈길'

'나주영산강축제' 10월 7~11일 연계
가족정원 페스티벌, 다채로운 즐길 거리 '풍성'

백일홍 만개한 영산강정원, 시민들 기념사진
나주 영산강 둔치와 들섬, 영산강정원을 따라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만개하며 가을 풍경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영산강의 생태와 지역 설화를 담은 새로운 포토존까지 더해져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둔 영산강정원이 한층 풍성한 가을 나들이 공간으로 변신했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완연한 가을을 맞아 영산강 둔치와 들섬, 영산강정원 일원에 조성한 대규모 꽃단지가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산강 둔치와 들섬에는 분홍빛 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져 가을 정취를 더하고, 들섬 입구 사면에는 해바라기가 노란빛으로 방문객을 반긴다. 영산강정원 입구 사면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노란빛 코스모스가 물결처럼 이어지며 정원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풍성한 가을 경관을 선사한다.

꽃단지와 함께 영산강만의 생태와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포토존도 마련됐다. 영산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비롯해 삵, 고라니, 백로 등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을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영산강의 생태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주의 오래된 설화인 앙암바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아랑사·아비사'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인다. 영산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지역 설화를 시각적인 콘텐츠로 풀어내 꽃과 경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야생동물 포토존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생태 보전의 가치를 친근하게 알리고, '아랑사·아비사' 포토존은 연인과 가족들이 영산강의 설화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가을꽃과 포토존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영산강 가족정원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만개한 꽃을 감상하면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정원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영산강 둔치와 영산강정원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꽃단지와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축제 기간까지 꽃단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수와 제초, 환경정비 등 현장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정원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수달과 백로 등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의 터전이자 오랜 설화와 이야기가 흐르는 문화의 공간"이라며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가을꽃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영산강만의 생태와 이야기를 만나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오래 기억에 남을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정기 기자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