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무안군, 2027년 국·도비 확보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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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무안군, 2027년 국·도비 확보 총력전 돌입

신규 36건 포함 98개 사업·1,813억 원 규모…“이제는 실행의 시간”

김산 군수가 ‘2027년도 국·도비 지원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무안군)
[지방자치일보]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역 미래를 좌우할 대규모 국·도비 사업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무안군은 지난 23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도비 지원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전라남도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핵심 사업을 공유하며 예산 확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은 신규 36건과 계속사업 62건 등 총 98건으로, 전체 사업비는 1,813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비가 1,473억 원, 도비는 340억 원 규모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무안의 생활 기반과 안전,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규 핵심 사업으로는 ▲남악 중앙공원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낙지자원 조성센터 건립 ▲회산백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사천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 및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신학서호지구 등 배수개선사업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해제면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지원사업 등이 제시됐다.

주차난 해소부터 재해 예방,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재생까지 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사업들이 고루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사업 발굴 그 자체가 곧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2천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실제 예산으로 끌어오기까지는 치밀한 논리, 끈질긴 설명, 그리고 수차례의 중앙부처·국회 문턱을 넘는 땀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와 관련해 김산 군수는 “정부 예산 편성 단계에 맞춰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 발 앞서 대응해 나가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기반 확충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 전라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발굴된 사업 하나하나가 책상 위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예산과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군수의 리더십과 공직자들의 묵묵한 실행력이 더해질 때, 이번 국·도비 사업은 비로소 무안의 미래를 바꾸는 ‘보배’가 될 수 있다. 지금 무안군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 꾸준함과 집요함이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