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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하늘이 점차 붉게 물들자, 정상에 선 이들의 얼굴도 햇살에 물들었다. 장엄하게 떠오른 태양은 80년 전 나라의 빛을 되찾은 감격을 떠올리게 하며, 탐방객들 사이에서 “오늘의 해는 더욱 특별하다.”는 감탄이 흘러나왔다.
지리산은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남한을 대표하는 영산(靈山)으로 자리해왔다. 특히 노고단은 지리산 세 지맥 중 하나로, 험준한 주봉 천왕봉에 비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
이날 노고단의 일출은 단순한 자연의 장관을 넘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자유와 희망,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순간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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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07.29 (수) 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