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갤러리 창작지원전. 박성완 작가 초대전 28일까지 ‘뜻밖의 일상’…말레이시아·독일 체류기 노월성 jebo@jijace.com |
| 2017년 06월 21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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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광주점은 올해 창작지원전 첫 번째 작가로 박성완 작가를 초대, 28일까지 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빛과 색채로 점철된 회화 특유의 물성을 제시, 회화성 짙은 작품을 선보여 온 박성완 작가는 1년 전 무용가인 아내와 말레이시아, 독일에서 한 달 반 동안 체류했다.
박 작가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한 달 간 주문된 그림을 제작하고, 작가의 아내는 예정된 공연을 위해 베를린에서 2주간을 지냈다.
두 사람은 작업실과 연습실을 함께 오가며 서로의 작업 영역을 관찰했고, 박 작가는 이국에서 체감한 일상을 화폭으로 풀어냈다.
작가는 흔히 기행 풍경에서 돋보이는 이국적 공간의 아름다움이나 신비로운 분위기의 화면 구성에 치중하지 않고, 관찰자적 시점에서 타국의 일상을 표현했다.
‘공사장 그림일기’, ‘풍경이 多’, ‘동네 한 바퀴’ 등 그 동안의 개인전에서 보여주었던 일상을 기록하는 작가적 관점은 이번 전시에서도 지속된다.
변화된 부분은 보다 담담하고 건조한 태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구도청 아시아문화전당의 공사현장을 기록, 장소가 지니는 역사성과 현재에 천착하거나, 사람살이의 가치를 애틋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종전 성향과는 다르게, 사생의 태도로 타국에서의 일상을 담아낸다.
이국적인 풍모의 건축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느 장소에서 경험할 법한 일상적인 삶이다.
타국이라는 낯섦과 일상이라는 익숙함이 공존하는 화폭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는, 전시 주제 그대로 ‘뜻밖의 일상’을 풀어내는 자리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30여 점의 유화작품과 더불어, 체류 중에 기록한 드로잉과 스케치 형식의 그림일기도 함께 선보인다.
노월성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