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책으로 아이들 꿈 응원해요”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용봉점, 24일 ‘책 나눔’ 행사

김휘송 jebo@jijace.com
2017년 06월 21일(수) 22:00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광주 용봉점에 기증할 책을 직접 운반하는 광주 용주초 어린이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꿈을 잊지 않는 어린이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마음을 더하고 싶은 이들은 책장에 꽂아 둔 책, 한번 읽고 다시 안보게 되는 책들이나 오랫동안 듣지 않은 CD를 기증해도 좋고, 누군가가 기증한 물품을 구매해도 좋다.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광주용봉점이 24일(오전 10시30분∼오후 7시) 개점 8주년 맞이 책 나눔 행사 ‘책 나와라 뚝딱! 꿈 나와라 뚝딱’ 행사를 연다.
지난 2007년 화인데코의 공간 기증과 미래에셋 후원, 광주 시민들의 책 주주 캠페인으로 문을 연 헌책방 광주 용봉점은 지금까지 62만점의 책과 음반 등을 기증받아 총 8억 5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구매 고객은 8만명이다.
지난해 7주년 행사를 통해 핸드볼 특기생 홍모 군과 헤어디자이너가 꿈인 김 모양의 꿈을 지원했던 헌책방 용봉점은 올해는 북구 지역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 3명을 선정, 판매 수익금을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북구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책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태봉·용주·삼각초등학교 재학생과 교사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2000여권의 책을 모아 헌책방에 기증했다.
이번 ‘나눔’에는 많은 이들이 힘을 보탰다. 사학연금공단은 ‘희망을 서(書)로 나눔’ 행사를 통해 모집한 책을 기증했고 오랫동안 함께 해온 미래에셋 호남지역본부도 어김없이 힘을 보탰다. 또 바람개비도서관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 11시 기념식이 열리며 헌책방 용봉점을 늘 도와주는 이들의 기증 물품과 예술품, 손공예품을 판매하는 나눔 바자회도 열린다.
아름다운 가게 용봉점 신예정 간사는 “올해 행사는 나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3곳의 어린이들이 함께 모은 책을 기증해 준 점이 의미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책을 구입해 주시면 아이들게 더 많은 지원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헌책방 용봉점은 월요일∼토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책방음악회’을 열고 있다. 문의 062-514-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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