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정부서 광양항 ‘제2도약’ 꿈꾼다 부산항과 ‘투포트 정책’ 10여년간 사실상 유명무실 장봉선 jebo@jijace.com |
| 2017년 06월 19일(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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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세계적 기업 유치·콜드체인 육성”
“컨테이너 부두 2선석, 자동차 환적 허브로 위상 강화”
“유휴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신산업 창출 거점”
문재인 정부들어 광양항의 제2도약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전남도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했던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반육성하는 투포트((two-port) 시스템이 10여년간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면서 위기를 맞은 광양항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무관심과 예산 홀대로 광양항은 위기를 맞았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부산항에 이어 20년 동안 ‘넘버2’ 였으나 지난 2015년부터 인천항에 역전당했다.
광양항은 지난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보다 0.5%감소한 232만7000TEU로 인천항 237만7000TEU에 뒤졌다. 부산항은 1946만9000TEU수준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역시 광양항은 222만4000TEU로 인천항 267만7000TEU에 비해 뒤져 2년째 3위로 쳐져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약 발표에 이어, 새 내각의 실무 장관이 임명되자 마자 취임식도 하기전 광양항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광양항 제2도약을 위해 개발이 중단된 부두 및 수역시설 등 기반시설확충을 비롯해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분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분원 이전 추진,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지난 17일 전남 광양항을 방문한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1단계에서 하역 작업을 시찰하고 “컨테이너 기능 활성화를 위해 배후단지에 세계적 기업 유치 및 콜드체인 육성 등을 통해 신규화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컨테이너 부두 2선석을 자동차 부두로 전환해 자동차 환적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유휴부두를 연말까지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하고 묘도와 제3 투기장 재개발 등을 통해 신산업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들어 광양항 활성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남도는 내년 광양항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새 정부의 의지가 현실화될지 관심이다.
전남도는 최근 7개 사업, 총예산 4143억 중 우선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21억원),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19억원),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냉동·냉장창고 건립(13억원), 광양항 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 구축(16억원),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15억원), 광양항 특정해역 안전수역 확보(45억원) 등 139억원의 국고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투포트 시스템을 무색케할 만큼 광양항의 위상이 추락한 것은 이전 정부의 무관심과 예산홀대의 측면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광양항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봉선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