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19일 상표권 입장 정리

이사회 열어 ‘더블스타 제시 요건’ 수용 문제 논의

서재완 jebo@jjijace.com
2017년 06월 18일(일) 22:00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측이 금호타이어 매각의 최대 쟁점이 상표권 문제에 대한 입장 정리를 19일로 미뤘다.
16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오는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더블스타의 상표권 요건 수용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채권단은 더블스타 측의 기존 입장인 ▲5+15년 사용 ▲매출액 대비 0.2% 사용료율 ▲독점적 사용 ▲일방적 해지 가능 등의 수용 여부를 16일까지 결정하라는 공문을 금호산업에 보냈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어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입장 정리를 19일로 늦췄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 내부 의사결정 절차가 필요한 만큼 19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지난 9일 ▲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료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의 상표권 사용 등을 요건으로 역제안을 했지만 더블스타 측은 이를 거부하고 원안을 고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금호산업이 기존 제안보다 진전된 조건을 제시할지는 미지수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기존 안을 유지할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의 이번 결정은 금호타이어 매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박 회장이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경영권 박탈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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