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신임 해수부 장관 “세월호 수색 인력·예산 늘려 최선”

목포신항 방문 “미수습자 조기 수습, 작업자들 안전 중요”

이원용 jebo@jijace.com
2017년 06월 18일(일) 22:00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 다음날인 지난 17일 목포시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선체수색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오른쪽 첫번 째)이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에게 미수습자 수습 작업 진행 상황을 듣고 있다.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 다음날인 지난 17일 목포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수습 작업 업체와의)계약 기간과 예산을 늘리고 인력을 더 투입해 미수습자 조기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번째 원칙은 미수습자 조기 수습, 두 번째 원칙은 작업자들의 안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일까지 기술적 검토를 마치고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뒤 6월 말이라도 당장 화물칸 수색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준비가 끝나는대로 바로 수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화물칸 수색 방법에 대해서는 “세월호 우현 상단, 하늘을 보고 있는 지점에 구멍을 뚫어 크레인으로 밑에 있는 화물을 끌어올리는 방식, 선미 부분에 큰 구멍을 뚫어 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작업하는 방식이 준비된 상태”라며 “선체조사위와 협의가 끝나면 바로 착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인력을 더 투입하고 추가 예산도 고려하겠다”며 “유가족들이 동의하면 더 나은 작업 조건을 만들기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방법도 검토하는 등 잘 조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는 수습 작업이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 있을 것”이라며 “가족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화물칸에서 수습이 안 되는 분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바로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며 “화물칸 수색 뿐 아니라 침몰 지역 수색도 다른 방법을 찾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금 정부는 세월호 문제에 대해 지난 정부와 전혀 다른 자세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혹시 미흡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을 해달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위생 등의 이유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을 위한 식당 공간이 필요하지만 예산 문제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한 자원봉사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세월호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후 여수 가두리 양식장,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등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상경한다.
이원용 jebo@jijace.com
이 기사는 지방자치일보 홈페이지(jijace.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ijace.com/article.php?aid=943980510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8일 00: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