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8월19일부터 복원 진행 전남대 민주동우회 사업설명회 열고 복원계획 발표 김휘송 jebo@jijace.com |
| 2017년 06월 18일(일) 22:00 |
|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의 ‘광주민중항쟁도 벽화’가 오는 8월19일부터 복원된다.
전남대 민주동우회는 17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사범대학 민중항쟁도 벽화 앞에서 ‘벽화 복원 발기인대회 및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5월에서 촛불까지, 공존’을 주제로 열린 설명회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장우권 전남대 기획조정처장, 최재덕 작가, 전남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 의장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민주동우회는 설명회에서 벽화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8월18일까지 벽화 세척작업을 진행한다.
8월19일에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바라는 기원제를 열고 작가 10~20여명이 벽화를 그린다.
같은 달 28일까지 작품을 복원한 뒤 오는 9월2일 제막식을 갖는다. 복원에는 2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날까지 350여명의 발기인과 추진위원이 모집됐으며, 총 1000여만 원이 모급됐다.
광주민중항쟁도는 5·18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1990년 6월에 전남대 그림패 ‘마당’과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중심으로 사범대학 벽면에 제작했다.
벽화는 가로 10m, 세로 16m 크기에 유성도료로 그렸다. 총을 든 왼손을 힘차게 뻗은 청년과 군용지프를 탄 시민군의 모습 등은 시민군의 형상을 담았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은 광주항쟁의 공동체적 정신을 극적으로 상징하는 예술적 모티브다.
벽화는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27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보수도 이뤄지지 않아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2일까지 전남대 민주동우회로 연락, 복원비 2만원 이상을 후원하면 추진위원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추진위원은 벽화 하단에 복원 참여자로 기재되며, 기록 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김휘송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