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월가리 장미마을 명품마을 변신 골목 담장·주택 벽면에 마을 어르신 참여 벽화 그려 이경원 ruddnjs1600@naver.com |
| 2017년 06월 15일(목)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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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월가리 장미마을이 골목 담장과 주택 벽면에 동화와 같은 그림들이 가득 새겨지면서 명품마을로 변신했다.
마을 어르신들이 옛 기억을 더듬어 직접 그림을 그리고, 100년 인생을 담은 시(詩)를 썼다.
어르신들이 그린 수줍고 소박한 작품을 밑그림 삼아 목포 반딧불벽화봉사단 화가들이 담장 벽면에 생생한 이야기를 그려넣었다.
전문 작업자들이 설계된 그림을 벽면에 복사하는 보통 벽화와는 차원이 달랐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고, 주민들의 닳고 닳은 지문과도 같은 삶의 이야기들이 화가들의 손가락을 빌어 빈 벽면을 채웠다.
이번 벽화 사업은 전남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도군의 마을가꾸기 사업 일환이다.
앞서 진행됐던 데크형·성곽형 담장 만들기에 이어 허전하게 비어 있던 공간들에 마을주민들의 삶이 담긴 벽화를 채웠다.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는 마을주민들과 논의 후 이번 사업에 참여한 목포 반딧불벽화봉사단의 재능기부를 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전남도 마을활동가 김재현씨는 15일 “잡초 무성하던 마을 길섶에 장미를 심고, 허물어지던 담장을 다시 쌓아올리기 시작하던 순간이 떠오른다”며 “마을에 사시는 분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오랜만에 마을에 오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며 응원과 찬사를 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에는 진도 월가리 장미마을 등 전남지역 30개 마을이 선정됐다.
이경원 ruddnjs16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