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고 문예지 ‘숯불’… 40년 만에 다시 피어올라

지도교사부터 고인 된 회원 작품까지 50여 편 담아

김휘송 jebo@jijace.com
2017년 06월 12일(월) 22:00


광주 동신고등학교 문예부 학생들의 모임인 숯불문학동인회가 문예지 ‘숯불’을 40년 만에 복간해 화제다.
숯불문학동인회는 지난 1977년 3월 당시 지도교사인 전원범(전 광주교육대 교무처장·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 시인의 지도로 창립된 이후 전국 남녀문학콩쿠르대회와 민족시 백일장 대회 등 교내외 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1982년 숯불 6호를 마지막으로 발간을 중단했다.
그러던 지난해 지도교사 전원범 선생을 중심으로 1기 이진영씨 등 20여명의 동인들이 동인회 부활과 ‘숯불’ 복간을 논의했고 지난달 숯불 복간 1호(통권 7호)를 발간했다.
복간 호에는 고인이 된 숯불 2기 윤희상씨의 유고시 5편과 윤씨의 절친인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이 생전에 주고받은 이메일이 실렸다. 문학동인회 창립 및 초대 지도교사인 전원범 시인의 시 2편을 포함해 기수별로 모두 35편의 시가 실렸으며 에세이 11편과 철학에세이 1편 등이 실려 있다.
숯불문학동인회 박남기 회장은 “숯불 문학동인지 복간호가 세상에 나오도록 온 힘을 쏟아준 숯불 1기 승한 스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번 출판을 계기로 모교에 문예부 숯불 동인회가 다시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숯불문학동인회 회원은 1기 강기원(출판사 경영), 공훈의(소셜뉴스 위키트리 대표이사), 이진영(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2기 박남기(광주교육대 교수), 윤희상(전 동아일보 기자), 이창경(군산대 교수), 3기 나기주(민노총 대외협력국장), 신선호(전 KBC광주방송 보도국장), 이정갑(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관리사무소), 4기 김재홍(사진작가), 박홍래(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신경화(내과의사), 윤희상(시인), 5기 김광수(시인), 정차웅(자유기고가)씨 등이다.
한편 ‘숯불’ 복간기념회는 17일 낮 12시 남구 백운동 프라도관광호텔 중식당에서 열린다.
김휘송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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