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장휘국 특별한 인연 ‘눈길’ 광주 서중 동창, 경기·광주 교육감 당선돼 정책 펼쳐 김형준 jebo@jijace.com |
| 2017년 06월 11일(일)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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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예전 김 전 교육감 기소 적극 옹호하기도
교육복지 등 공유·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함께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도 교육감을 지명한 가운데 김 전 교육감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김 전 교육감과 장 교육감은 광주 서중 동창이다. 김 전 교육감은 광주일고로 진학한 뒤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학 강단에 섰으며, 장 교육감은 광주고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고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두 사람은 서로 교육 개혁의 가치관을 공유하다가 각각 경기교육감과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돼 본격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장 교육감은 자신보다 먼저 경기교육감에 당선돼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진하던 김 전 교육감이 보수정권에서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유보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자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장 교육감은 직선제 초대 교육감 후보에 출마했던 2010년 3월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했던 김 교육감의 사려 깊은 판단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세야 말로 교육자치 시대를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보수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전 교육감이 경기도에서 먼저 실험했던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 정책은 이후 장 교육감이 재선을 거치면서 광주에서 꽃을 피웠다. 김 전 교육감과 장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함께 이끌며 교육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김 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교육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학생들을 시험지옥으로 빠뜨렸던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표집을 통한 수준 평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제고사 폐지는 그동안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공교육 정상화을 위한 선결 과제로 꼽아왔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통한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의 틀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교육감과 장 교육감은 교육감협의회 활동 당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주장해 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입시 위주 경쟁교육을 탈피한 상생교육의 틀을 만들고 4차 산업에 대비한 새로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교육감 측근은 “교육감협의회에서 장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의 교육감들이 김 전 교육감을 교육부 장관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형준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