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전 원내대표 “이한열 피격 당시 넋이 나갔었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
| 2017년 06월 08일(목)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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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의 최루탄 피격 당시 너무나 괴로웠고 (충격적인 사실에) 넋이 나갔었다”고 밝혔다.
우 전 대표는 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같은 학교 경영학과 2학년 이한열군이 정문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을 때 현장에 함께 있었고 이후 집회 현장에 이한열 열사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우 전 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1987년 6월9일 당시 집회와 시위는 평화적이었고, 다음날 총궐기를 위한 출정식이었기 때문에 학생이 희생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적 집회를 하던 학생들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곧바로 겨누고 총 쏘듯이 최루탄을 발사했기 때문에, (학생회장인) 저는 대열 안쪽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이한열군은 재빨리 피하지 않고 끝까지 선두를 지키다가 희생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치료받으면 괜찮겠지’하고 병원으로 옮겼는데 응급실에서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뇌사 상태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가 7월5일 결국 숨을 거뒀다”며 “광주진흥고 총학생회장 출신의 평범한 22살 학생이었는데, 제가 주도한 집회에서 희생돼 심적으로 너무 괴로웠었다”고 말했다.
우 전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시작해 6·10 항쟁으로 이어진 큰 항쟁들이 대통령 직선제를 만들었고, 정권교체가 가능해진 것”이라며 “5·18과 6·10항쟁은 결국 대한민국 민주화의 변곡점이 됐고, 5·18과 6·10항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아직도 독재국가에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