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방지’ 영산강 죽산보 첫 상시 개방 시작

보 준공 이후 5년 만에 처음… 수위 상시 2.5m 유지

김종근 kgsanup@hanmail.net
2017년 06월 01일(목) 22:00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 보 관리단은 1일 오후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산보 가동보 4개 중 2개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를 시작했다.


수질 개선과 녹조발생 억제를 위해 ‘영산강 죽산보 1단계 상시 개방’을 통한 방류가 1일 오후부터 처음으로 시작됐다.
죽산보 상시 개방은 보 준공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며,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4대강 내 6개 대형 보(洑)를 상시 개방한다’는 방침에 따라 실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이뤄진 죽산보 상시 개방은 닫혀 있던 가동보 4개 중 2개 수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 보 관리단에 따르면 2개의 가동보는 밑에서 위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각각 20㎝씩 개방됐다. 가동보를 들어 올리는 데는 약 1분이 소요됐다.
가동보 개방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총 4시간 동안 이뤄지며 목표 수위가 2.5m에 도달하면 가동을 중단한다. 이후 수위가 낮아지거나 오를 경우 수시로 열었다 닫었다를 반복하며 수위를 상시 2.5m로 유지하게 된다.
목표 수위 2.5m는 모내기철을 맞은 인근 농경지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나주 다시면 죽산리 전추양수장의 농업용수 ‘양수 제한수위’와 인근 농경지의 ‘지하수위’, 영산강 유람선 ‘선착장 운영’과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의 ‘어로 활동’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죽산보 상시 개방에 따른 지하수위 저하로 농업용 관정 등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빚어질 경우 비상 연락망을 통해 현장을 실사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또 보 상시 개방 효과 측정을 위해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환경공단, 지자체, 물연구소 등 7개 기관이 합동으로 역할을 분담해 수생생태계와 유량, 유속 등을 포함한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근 kgsan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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