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양고 김광호 교사 ‘바보야! 대한민국 교육은 미쳤어’ 펴내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7년 05월 23일(화) 22:00
▲김광호교사




“패러다임 과감히 바꿔야 대한민국 교육 산다”


여수 여양고 김광호(51) 국어교사가 최근 ‘바보야! 대한민국 교육은 미쳤어’(박문각)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공감과 소통에 기반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김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다양한 생각들이 갈무리돼 있다.
내용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교사는 “고전, 철학, 심리, 독서, 문화, 예술을 초등과 중등 교육 과정에 편입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인문학과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명문대에 몇 명의 학생을 보내느냐로 교육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죽었다. 교육의 목적과 동떨어진 채 오직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한 출세 지향적 교육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소외를 당하고 곳곳에서 고통의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지수가 높은 학생이 많이 재학한다고 그 학교를 명문학교라 칭하는 세태는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지금부터라도 교육을 편협하게 정의하지 말고 ‘체성(體性)·덕성(德性)·지성(知性)’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 책이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오롯이 펼칠 수 있는 고민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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