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5·18 최초 기록물 개정판 출간비용 마련 전시회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17년 05월 22일(월) 22:00


5·18민주화운동의 최초 기록물인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전면증보판의 출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부터 6월1일까지 광주 동구 은암미술관에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전면증보판 출간비용을 마련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회는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와 함께 주최하며 회원들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기증한 소장품과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1985년 당시 풀빛출판사가 발간을 맡았던 이 책은 200쪽, 원고지 700장 분량으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10일간의 광주 기록을 담고 있었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된 대학생, 사회운동가 10명이 1981년부터 4년 간 모은 자료가 토대가 됐으며 이들이 소설가 황석영씨에게 책의 감수를 맡겼고 발간을 풀빛출판사에 의뢰했다.
그러나 이 책은 풀빛출판사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제본소에 맡겨져 있던 1만여권이 압수됐고 한 동안 금서가 됐다.
그해 여름 신동아가 책 내용을 연재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고속복사기로 하루에 500∼1000권을 찍어 비밀리에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일본어판과 영어판으로 출간돼 5·18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대표적 백서가 됐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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