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여정 고스란히 녹아있는 한부철 ‘담다’ 전 G&J광주·전남 갤러리 대관전 서양화가 한부철 개인전 김형준 jebo@jijace.com |
| 2017년 05월 21일(일)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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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 광주전남갤러리는 진도 출신 서양화가 한부철 작가의 개인전이 23일까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 ‘담다’전에서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그동안 작가가 작업해온 수채화 작품들을 총망라하여 선보이는 자리로서 그동안의 대표작과 최근 작품중심으로 40여점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여정을 정리해 제작한 작품집 “바라보다”와 함께 작가의 전체적인 면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한부철은 진도 시골마을 출신으로 도시생활을 하며 느꼈던 문화적 충격을 치유하기 위해 어머니와 고향을 소재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고향이야기’는 여느 그림처럼 먼 거리에서 본 모습이 아닌 일부분을 집중해서 그리며 본인이 살았던 고향마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두 번째 ‘사유하다’ 시리즈에서는 삶을 성찰한다.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고 삶과 죽음을 생각한 작가는 ‘空’ 연작을 작업했다.
세 번째 ‘바라보다’ 시리즈에는 드넓은 갯벌이나 바다 앞에 서 있는 국화 한줄기가 주로 등장한다. 그림자를 통해 화면 밖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 자신을 작품에 그려 넣었다.
네 번째 ‘담다’ 시리즈는 한부철 작가의 예술세계 결정체다. 작가는 지난 2009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결혼을 하며 번민과 고통, 기쁨과 희망을 동시에 느낀다. 마음 치유가 필요했던 작가는 떨어지는 꽃잎, 장독, 복(福)그릇 등을 소재로 ‘담다’ 연작을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준다.
G&J 광주전남갤러리 관계자는 “한부철 작가가 내면의 치유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했던 인간적인 세계에 대한 깊은 공감과,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을 들여다보며 내면과의 깊은 자문과 위로의 시간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부철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34회의 개인전과 300여회 단체전 및 대한민국미술대전(2010년) 우수상, 광주광역미술대전(2007년) 대상, 2005KBS광주방송총국 올해의 미술가 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KBS광주문화총국, 광주광역시 등 여러 곳에 작품을 소장중이다.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초대작가, 아트그룹‘라이브’회원, 광주미협회 수채화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형준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