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밥쌀용 쌀 수입’ 중단하라”

광주전남 농민단체 100여 명 aT 앞에서 집회 열어

장봉선 jebo@jijace.com
2017년 05월 17일(수) 22:00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등 농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지난 16일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 규탄과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파면을 요구했다.


광주전남지역 농민단체가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한 밥쌀 수입을 ‘촛불의 힘’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등 농민단체 회원 100여 명은 지난 16일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을 규탄했다.
이들은 “1700만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은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을 교체하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국정농단 세력이 만들어 놓은 농업적폐까지 청산하는 것이었지만 이날 예정된 밥쌀용 쌀 전자입찰이 강행됐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은 정부 국영무역 대행기관인 aT가 대통령선거 하루 전인 지난 8일 저율관세할당(TRQ) 쌀 2차분 6만5000t을 구매하는 입찰 공고를 내고 농민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날 예정된 전자입찰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뤄진 전자입찰 물량 중 4만t은 가공용 ‘단립종 메현미’고, 나머지 2만5000t은 농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밥쌀용 ‘종립종 멥쌀’이다.
농민단체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등은 새정부 출범을 이틀 앞두고 밥쌀 구매 입찰공고를 냈다”며 “공고는 지난 8일 냈지만 입찰 시점은 16일로 사실상 새정부가 밥쌀 수입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강력하게 항의한 뒤 김 장관 퇴출을 요구했다.
이어 “농심은 새정부가 들어서며 농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고, 그 시작은 밥쌀 수입중단과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계획 철회에서 시작된다”면서 “전임 정부의 농업적폐를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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