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총 사업비 1천700억 확정

유치 승인 때보다 2.7배, 국비 8.8배↑…대회 준비 탄력

양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5월 11일(목) 22:00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난 10일 광산구 송정동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항을 점검한 뒤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 의회동의 거쳐 정부와 국제행사 개최협약 체결
경기 시설 2019년 3월, 선수촌 부대시설 6월까지 완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총 사업비가 169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향후 대회시설 마련과 운영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광주시는 11일 “2019 세계수영대회 총사업비가 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17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회 유치 당시 승인받은 635억원에 비해 2.7배 증가한 것으로, 이 가운데 국비는 482억원으로 당초 승인된 55억원보다 8.8배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와 국제행사 개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은 대규모 국제행사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안정적인 국비 확보의 단초가 마련되게 된다.
시가 부담해야 할 추가 소요 사업비는 최대한 기업후원 등 자체 수입으로 조달하고 부족분은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주어진 총사업비 범위 안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국제수영연맹(FINA)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사업비 경감 노력은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한 자체 수입 극대화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반시설과 대회운영 준비도 순조롭다. 선수촌 건립은 지난해 송정주공 재건축정비조합과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착공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장 등 개보수 공사도 공정에 차질없도록 설계발주를 추진 중이다.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대회일정에 따른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중이고, 올 상반기 안에 대회 철학과 비전을 담은 슬로건과 공식엠블럼 등 상징물 개발이 완료되면 홍보활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차기 개최도시로서의 대회기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 협의 결과에 따라 경기시설은 2019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고, 선수촌 부대시설, 경기장 진입도로 등 지원시설도 2019년 6월까지 완료해 시범운영 및 시설 보완 등을 거쳐 차질없이 대회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전국 규모 수영대회와 동호인 수영대회 광주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며, 수영종목 저변 확대와 스포츠 선진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가능한 대회유산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정부의 부정적 인식과 급증한 사업비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설득과 소통으로 총사업비를 확정했다”며 “정부가 국비 추가 지원을 약속한 만큼 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영대회를 명품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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