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광주의 이야기’ 무대위서 전한다 14일 5·18민주광장서 ‘전국오월창작가요제’ 열려 …한달간 상설 거리 음악회 김형준 jebo@jijace.com |
| 2017년 05월 10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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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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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가 무대위에서 울려퍼진다.
5월 한 달 동안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리고, 14일에는 5월 정신을 잇는 전국 뮤지션들의 창작곡들이 경연을 펼치는 등 올해로 37주년을 맞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기 위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전국오월창작가요제= 제7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가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가요제에는 광주를 비롯해 서울·경기·부산·강원·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총 322곡이 접수, 두 차례에 걸친 치열한 예선 무대를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땄다.
곡들은 광주의 5월 이야기 뿐 아니라, 시대의 부조리함을 꼬집는 곡 등 뮤지션들의 다양한 시선이 담겨있다. 특히 세월호나 열악한 노동문제·국정농단 사건 등 부정에 맞선 당찬 목소리들이 선율에 담긴다.
이날 가요제 무대에는 전년도 대상팀인 ‘험블’을 비롯해 슈퍼스타 슈퍼스타 이한철, 스카웨이커스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평화의나무합창단, 나빌레라예술단, 타악그룹 얼쑤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본선 경연의 사회는 가수 이안이 맡는다.
본선 결과 시상을 통해 대상 1000만원(광주시장상 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1팀), 동상 2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6팀), 총 26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상설음악회 ‘오월의노래’= 5·18민중항쟁 정신계승을 위한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5월 한 달 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오월의 노래’는 80년 이후 전국의 음악인들이 광주에 모여 전제와 폭압에 저항하는 삶의 가치를 노래하며 자발적으로 이끌어 온 ‘거리음악제’다.
지역 뮤지션들이 비정기적으로 명맥을 이어오다 2015년, ‘오월의 노래’로 타이틀을 정하고 새로이 무대를 세웠다.
공연은 시민군 최후의 항쟁지였던 구 전남도청 별관 앞에서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열린다.
민중가수 뿐 만 아니라 인디밴드, 아카펠라, 뮤지컬, 국악, 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팀 47개 팀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제4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나잇어클락’의 이성우,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이정열과 함께하는 ‘시함뮤’(시민과 함께 하는 뮤지컬 배우들), 세월호 시민상주 노래모임인 ‘세세세’ 외에도 김강주, 조성일, 김산, 강현수, 지민주 등 새로운 음악인들의 합류로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월의 노래 공식 페이지인 www.facebook.com/maymusicbusking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82-0518.
◆전통문화관 ‘국악으로 만나는 5월의 노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5월을 맞아 특별한 두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국악으로 만나는 5월의 노래’를 주제로 80년 5월 광주를 기억하는 다양한 노래와 국악가요를 퓨전국악으로 전한다.
이어 27일 토요상설무대는 대중음악이 된 ‘쑥대머리’ 작곡가 오지총과 화접몽밴드를 초청해 ‘국악과 팝·재즈의 만남-쑥대머리에서 초록달까지’를 선보인다.(문의 062-232-1595)
◆묵직한 연극 무대= 극단 토박이는 오월을 기념해 두 작품을 민들레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먼저 1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청실홍실’을 오월 상설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지난 1997년 초연된 토박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광주 오월을 겪으며 단란했던 가정이 파괴되는 과정과 동시대인들의 무감각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또 5·18전야제와 기념일인 오는 17~18일 ‘오! 금남식당’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된 작품으로 5·18 당시 주먹밥을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월연극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 연극 ‘애꾸눈 광대’도 더욱 확대된 무대로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대본을 전면 수정해 ‘어머님 전상서’라는 부제로 80년 5월을 겪은 자식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슬픈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오는 17~18일 오후 3시, 23~24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문의 062-670-7942)
◆클래식도 함께한다= 광주국제교류센터는 13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오월음악회’를 연다.
‘희망의 하모니’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날 무대는 지역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인들이 출연해 교향곡,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사한다.
매년 5·18기념무대를 마련해 온 광주시향과 시립합창단의 연주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련된다.
시립합창단은 오는 16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17 광주를 향한 진중한 선율! 아픔의 5월 세상의 평화와 죽은 자를 위해 노래하다’를 슬로건으로 모차르트와 포레의 ‘레퀴엠’을 선보인다.
이어 18일에는 광주시향이 ‘리멤버 5·18’이라는 타이틀로 특별한 클래식 음악을 통해 80년 광주의 5월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형준 jebo@jijace.com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