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서창 만드리 풍년제 “풍년을 기원합니다!”
양정기 jebo@jijace.com
2022년 07월 21일(목) 13:05
▲서창 들녘에서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재현됐다.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21일 오전 서창한옥문화관 일원에서 ‘제24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풍년제에는 김이강 서구청장, 부인 민소정 여사, 고경애 서구의회의장, 김순옥 서구청부구청장, 김수영 서구의회부의장, 김옥수 서구의원, 윤정민 서구의원, 오광록 서구의원, 전승일 서구의원, 백종한 서구의원, 이용철 서구청문화예술과장, 정계순 서구청안전총괄과장, 조현기 광주은행부행장, 김명렬 서창농협조합장, 송학초6년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 되는 것으로 올해는 송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어 어느 해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지난해 열린 한국민속예술제 광주 예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 결과 올해 10월 한국민속예술제 본선에 광주지역 대표로 출전한다. 서창 만드리 풍년제는 이제 광주 서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풍년농사를 기원하던 세시 풍속을 오늘에 재현함으로써 우리 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나가는 소중한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만드리란 7월 백중(음력 7월 15일) 무렵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논에 맨 나중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는 마지막 김매기를 재현하는 행사이며, 이날 행사는 발산마을에서 행사 장소까지 걸어오는 만드리 보존회원들의 행진과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의식행사가 치러졌다.

오래 전 논주인은 봄부터 수고한 농사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주민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드리 풍년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동안 서구는 서창, 발산, 중촌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 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왔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일꾼 등 100여명의 재현팀들이 논으로 이동해 소리꾼들의 소리와 함께 김매기를 했다.

김매기를 마친 머슴들이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자 서대석 서구청장이 농주가 되어 머슴에게 술과 음식을 권하며 격려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 만드리 풍년제에 참석한 송학초 학생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
특히 올해는 인근 송학초등학교 학생들이 풍년제 재현에 직접 참여해 조상들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옥문화관 주변에서는 한복 입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서창들녘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로컬푸드 먹거리장터도 마련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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