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건축도시 융복합연구센터, 반드시 광주에 설립돼야 김갑동(광주전남건축가회 부회장(건축사사무소 시형))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
| 2017년 04월 27일(목)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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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산업이 생겨나고 사라져가지만 계속 발전해가며 예술과 문화로 승화되어 가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의식주(衣食住)관련 업종일 것이다.
그중 住(건축)는 태초부터 문화와 예술의 가장 중요 장르이자 최고의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건축은 인류의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생생한 역사서인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건축산업은 높은 경제 기여도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다뤄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17년도 정부의 R&D예산 중 건설분야의 예산은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R&D는 개별기업의 영역으로 치부되고 있다.
최근 2∼3년 극심한 경기불황을 겪고 있을 때 건설분야의 국내경제 성장기여도가 전 산업의 약 50%에 이르며 이 중 주택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러하다.
현재 건축계의 관심은 교토협약 이후 온실가스 저감에 온통 쏠려있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교통과 산업현장, 그리고 건축도시 등이 3등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실천가능한 건축분야에 정책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건축현장에 적용가능한 재료나 기술개발이 절실하다.
그런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밀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다보니 유해물질이나 미세먼지 등 인체에 해로운 환경이 조성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건축과 도시 관련 전문연구센터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건축·도시산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우는 IoT, AI와 궁합이 매우 잘 맞는 산업이다.
정부출연 연구소가 없는 것은 아니나 모두 정책수립의 싱크탱크의 역할에 치중하고 있어 미래산업과의 융복합 기술개발과 실증화 및 사업화할 수 있는 연구센터는 최소 하나 이상 설립되어야 한다.
그러면 왜 광주에 건립해야 할까? 전국 방방곡곡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향토기업들의 시공현장을 자주 목격할 수 있으며 혹자는 물량의 5분의 1을 우리지역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공급물량과 품질 면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차·에너지·광·스마트가전 등 지역주력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주도산업과 융복합이 용이한 산업군이며, 지역에 대단위 도시재건축, 재생지구가 공존함으로써 개발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에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역개발 제품을 지역 건설사가 우선 구매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작돼 이업종 간 협업에 기반한 건전한 비즈니스 상생모델로 발전가능한 생태계가 이미 조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상적 연구센터의 형태는 어떤 모습일까? 미세먼지 방지, 에너지 효율화, 내진·방재, 친환경 등 당면한 기술과 디자인 고급화, 자재개발을 위한 전문기술분야와 함께 소비주체와의 융복합, 그리고 도시재생과 리모델링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시범사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또한 제품화된 상품과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업단과 개발된 창업보육센터 및 미래건축기술 특화단지도 조성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IoT보안전문가, BIM,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설계 및 기술인력양성 기능을 겸비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산·학·민(소비자)이 건축문화와 도시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개방형 캠퍼스 같은 형태였으면 한다
건축산업은 자동차산업과 더불어 전후방 연관효과가 가장 크며,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다가 올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여전히 높은 일자리가 기대되는 몇 안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건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바로 이곳 광주에 미래건축도시 융복합연구센터가 건립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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