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

안용훈(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7년 04월 26일(수) 22:00



지난 4월22일은 무슨 날이었을까? 바로 ‘자전거의 날’이었다. 22일의 2가 자전거 두 바퀴를 상징한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2010년에 녹색성장이란 슬로건 아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이 날을 ‘자전거 날’로 지정했다. 매년 4월 22일 자전거 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 및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 환경, 건강, 측면에서는 자전거는 매우 훌륭한 교통수단이라 생각한다. 스페인의 유명한 철학자 ‘가제트’는 자전거에 대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힘을 얻어 보다 빨리 가기 위해 고안된 인간 정신의 창조물’이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전거 이용문화 저변 확대와 건강 및 레저에 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이 맞물리면서 자전거타기가 이제는 전국적인 붐(boom)을 이루고 있다. 광주환경공단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서구 벽진동)에서 50대의 자전거를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수리기술자를 안내센터에 배치하여 펑크수리, 체인오일 주입 등 간단한 정비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대여 자전거의 공기압 확인, 브레이크와 기어 케이블 상태확인 등을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있다. 올해는 2인용 자전거 7대를 새로 구비하여 영산강을 찾은 연인 또는 가족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야외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는 것만큼 좋은 운동이 또 있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자전거 타기는 ‘살랑이는 봄바람을 만끽하며’, ‘바깥 경치를 구경하고’, ‘내 몸의 건강도 챙기’는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더불어 자전거도로 구간이 70% 이상, 편도 15㎞ 내외일 경우, 자전거 출퇴근을 권장하고 싶다. 출퇴근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활용해 다이어트는 물론 생활의 활력을 찾아 업무능력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환경공단에서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주차시설과 출근 시 흘린 땀을 씻을 수 있는 샤워 시설을 마련하였으며 사내동호회 지원을 통해 자전거 타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전거의 날’을 계기로 시민들도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과 더불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전거를 내 삶의 일부분으로 삼아 본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잠깐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전거를 레저나 보조적인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고, ‘차’라는 인식은 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 그렇지만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엄연히 ‘차’로 분류된다. 따라서 자전거의 올바른 이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숙지하지 않으면 낭패를 겪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자전거 이용자들은 반드시 헬멧, 장갑 등 개인 안전장구 착용 및 야간 운행 시에는 눈에 띄는 밝은 옷을 착용하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정착하여 안전하게 운행하는 습관도 가져야한다.
그동안 자전거에 흥미가 있으나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지 못한 시민은 이번 기회에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자전거라는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통한 우리 시민의 실천이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한 작지만 큰 발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광주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자전거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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