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속적 정서와 결합한 위대한 ‘母情’ 극단 예인방, 연극 ‘엄마의 강’ 무대 …20일 광양, 26일 담양서 순회공연 김종근 kgsanup@hanmail.net |
| 2017년 04월 19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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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인 정서 등을 주된 소재로 삼아 흔들리는 가정을 지키려는 엄마의 위대한 희생정신을 부각시킨 연극 ‘엄마의 강’이 전남지역 순회공연에 나서고 있다.
19일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에 따르면, 대표 레퍼토리 연극 ‘엄마의 강’은 20일 광양, 26일 담양지역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은 지난 13일 나주 문예예술회관에서 올해 첫 마수거리 공연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역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엄마의 강’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공연작으로 선정한 작품으로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2015년에는 지역극단 최초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시점에서 무대에 오르는 이 연극은 ‘혼술 혼밥’이라는 유행어가 확산되는 등 갈수록 정이 메말라가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가족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줄거리는 ‘선과 악’으로 상징되는 이복형 건달 동식과 동생 검사 동호의 갈등과 헌신적인 모정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엄마의 희생은 소란을 떨며 흐르는 개울이 아니라, 소리는 없으되 무겁게 흐르는 깊은 강물을 상징한다.
여기에다 나주 영산포의 선창을 배경으로 한 1980~1990년대식 유머코드와 ‘엄마야 누나야’ 등을 만든 나주 출신 천재작곡가 안성현의 명곡들이 극 전반에 삽입되면서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 엄마 역은 전남연극제 연기대상 11회 수상에 빛나는 임은희씨가 맡아 열연한다. 탤런트 겸 예인방 수석단원인 김영씨와 홍순창씨도 동식역과 양판식역으로 각각 출연해 농익은 연기를 펼친다.
영화감독 이상훈 씨와 김성진 고구려대학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호 예인방 대표는 “모정은 꽃을 버려야만 열매를 얻는 나무와 같은 존재”라며 “위대한 모정을 화두로 하는 정극공연을 통해 지역 대표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인방은 1981년 창단 이후 작년까지 400여회에 이르는 공연을 펼쳐온 전문 연극단체다. 2013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연극 ‘김치’를 올려 5일 연속 전석 매진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종근 kgsanup@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