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부인 광주서 조우… 인사후 악수만

文 부인 김정숙 “호남 특보”로 본인 소개

양선옥 jebo@jijace.com
2017년 04월 17일(월) 22:00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오른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공식선거전 하루를 앞두고 지난 16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7 광주시 부활절 연합예배’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安 부인 김미경 “우린 부부싸움 안 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지난 16일 광주에서 우연히 만났다.
두 김씨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의 ‘부활절 연합예배’에 나란히 참석해 교회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조우했다.
김정숙씨는 “고생하십니다”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고, 김미경씨는 고개를 숙여 답례하며 악수를 했다.
김정숙씨 본인을 ‘호남 특보’라는 소개로 성도들에게 인사했고, 김미경씨도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다’라는 소개로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설교 도중 목사가 “부부싸움 하며 운 적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정숙씨는 손을 번쩍 들며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은 어떠냐”는 추가 질문에 김미경씨는 “우리는 안 싸운다”고 웃으며 답했다.
대선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사실상 광주에서 상주하며 호남 민심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는 김정숙씨는 오전에는 곡성성당 부활 대축일 미사 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유림회관을 찾아 지역민과 환담했다.
김미경씨는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후 광주 남구 사회복지법인인 소화자매 원을 방문해 장애인 보호 시설을 둘러보고 이들을 위로했다.
김정숙씨는 지역의 ‘반문 정서’를 낮춘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김미경씨는 표심이 크게 엇갈린 전남 동부권에서 지지세력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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