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외곽순환道 1공구 ‘시끌’

건설 폐기물 덮개 없어 분진 날리고 녹 발생된 철근 방치

양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4월 16일(일) 22:00
▲광주외곽순환도로 1공구 건설 공사 현장


좁은 농로에 황톳물 유입돼 주민 통행 불편… 원성 고조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광주외곽순환도로 1공구 건설 공사 현장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원성이 잦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광주외곽순환도로 1공구는 광산구 본량IC에서 진곡동IC까지 5.9km 4차선 공사로 KR산업에서 시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4일 이곳 현장에서는 건설폐기물에 덮개를 덮지 않아 바람에 의해 분진들이 많이 흩날리고 있었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법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종류별로 재활용, 소각 여부 등에 따라 분리해 흩날리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덮게 등을 설치해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실제 미세 먼지가 발생하고 있는 이러한 현장에서는 ‘나 몰라라’는 식이다.
또 교각을 세우기 위해 철 구조물을 설치해 놓았지만 녹을 방지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철근에 녹이 발생되도록 방치 해 놓고 있어 부실 공사 우려를 낳고 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인 KR산업 석모 팀장은 “철근에 녹이 발생된 부분은 ‘방청제’를 바른 다음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감독관청인 한국도로공사 사업단 관리 담당 부서에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오모 차장은 “갑자기 비가 와서 미리 준비를 못했고 만약에 녹이 발생되면 ‘방청제’를 바른 후 공사를 진행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좁은 농로는 황톳물이 흘러 내려와 농사를 짓기 위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한편 광주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는 광산구 용아로 404번지 일대에서 지난 2015년 12월 30일 기공, 오는 2022년 12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1공구는 KR산업에서, 2공구는 GS건설에서 각각 공사를 하고 있는데 1공구는 광산구 본량IC에서 진곡동IC까지 5.9km 4차선 도로로 새로운 고속국도가 광주 제3순환도로와 연결이 된다.
광주와 나주, 담양, 화순, 장성 등 인근 4개 시군을 하나의 광역 도시권으로 묶어줄 광주 제3순환도로가 5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1구간 승촌에서 본량IC까지 15km 구간이 지난 2003년에 개통이 됐고, 2구간 본량IC에서 진원IC까지 16km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고, 3구간 진원IC에서 대덕IC까지 17km 구간은 지난 2007년에 개통이 됐다.
4구간 대덕IC에서 화순IC까지 32km구간은 아직 미확정됐고, 5구간 화순IC에서 혁신도시까지 17km 구간은 타당성 조사를 건의해 놓은 상태다.
광주외곽지역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도시부 교통난 해소로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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