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개실로 만든 도자기’…고보경 개인전 ‘부드러운 조각’…내달 4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
| 2017년 03월 29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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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로 일상 속 다양한 용기를 만드는 고보경 작가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을 4월4일까지 연다.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섬유조형, 액자 등으로 구성된 ‘odd space’ 연작 40여점을 선보인다.
주제에는 컵, 병과 같은 용기들이 딱딱한 도자기나 유리가 아닌 뜨개실로 만들어져 가볍고 부드러운 조각이라는 설명이 담겨 있다.
출품된 용기 작품들은 멀리서 보면 마치 순백의 도자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뜨개질한 천을 엮은 것을 볼 수 있다. 실 사이사이로 빛이 통과하며 가벼운 느낌을 자아내고 점점 좁아지는 입구 부분은 곡선처리로 전통미를 보여준다. 바깥으로 삐져나온 실오라기는 재료에 대한 힌트다.
작가는 차갑고 단단하게만 인식하는 생활용품에 특유의 질감과 조형언어를 불어넣으며 감성을 담았다.
고씨는 조선대에서 문화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디자인학과 섬유전공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15 국제조형디자인전, 2016 조선섬유조형전 전시, 2017 광주전남섬유조형전 등에 참여했다. 문의 062-410-6638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