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 4년…관람 문화 정착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 공연 …29일 유·스퀘어 1층 실내광장 밴드 ‘느티나무’ 무대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17년 03월 27일(월) 22:00
▲유·스퀘어 1층 실내광장 유·스토리에서 열린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


지난 2월 22일 저녁, 유·스퀘어 1층 실내광장 유·스토리에서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가 열렸다.
재즈피아니스트 박종화와 국악팀인 KJ프로젝트의 퓨전 공연은 유·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반달, 섬집아기 등 귀에 익은 동요와, 쑥대머리, 심청가 등 옛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우리 음악들이 재즈보컬리스트 김은영의 노래로 불려질 때마다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잇따랐다.
‘아름다운 유·스퀘어 음악회’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산시키고, 정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안착시키기 위해 유·스퀘어가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2014년 6월 남성 중창팀인친친클래식을 초청해유·스퀘어에서 첫 선을 보인 음악회는 지난 2월까지 4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열리며 매월 관람객을 더해갔다. 횟수로 32회째 공연을 선보이는 동안무대에 오른 연주자만 350여명, 관람객은 6천여명이다.
초창기에는 광주시향, 아시아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초청해 세미 클래식, 영화음악, 팝송, 가요 등을 선보이며 친숙한 연주회를 열었다. 하지만 입소문을타면서 젊은 학생이나 주변 직장인들도 공연장을 찾게 되자, 계절, 날씨, 기념일 등에 맞춰 장르를 더욱 다양화했다.
여름에는 세계적인 비보잉팀‘익스트림크루’를 초청해 파워풀한 댄스 뮤지컬로 무더위를 날려보내거나, 추석을 맞아 ‘한소리전통예술단’을 초청해 우리 전통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익숙한 관악기, 현악기만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벗어나기 위해, ‘광주시립합창단’과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제니스’를 초청해 악기 없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직장인 정보원(32)씨는 “우연히 문화가 있는 날 유·스퀘어를 찾았다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공연에 빠져들게 됐다”라며, “최근에는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이 많아진 만큼, 문화가 있는 날 한 번씩은 유·스퀘어에서 공연을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문화가 있는 날 음악회는 29일 오후 5시 30분 유·스퀘어 1층 실내광장에서 열린다. 보컬, 기타, 젬베로 구성된 3인조 밴드 ‘느티나무’가 출연해 ‘너를 위해’, ‘붉은 노을’, Stand By Me’ 등 널리 알려진 가요와 팝송들을 편곡해 어쿠스틱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스퀘어는 이 같은 무료 음악회 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당일 연극 ‘선수의 탄생’의 관람료를 60% 할인한 1만 2000원(정가 3만원)으로 낮추는 등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시 응모함에 담긴 명함을 추첨해 동산아트홀과 금호아트홀 공연 초대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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