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비에르’ 마옥천 대표, 이달 기능한국인 선정 지역 대표 베이커리 기업 차경배 ckb8000@naver.com |
| 2017년 03월 19일(일)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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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7일 제빵·제과 분야에서 맛과 품질, 위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30여년간 매진해온 마옥천(46) 베비에르 대표를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121번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마 대표는 9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100억원대 연매출로 ㈜베비에르를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베이커리 회사로 성장시켰다.
농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던 마 대표는 이모가 운영하는 빵집에 갔다가 제빵사의 매력에 빠져 제빵업계에 입성했다. 고교를 중퇴하고 이모가 운영하는 빵집에 들어간 마 대표는 1년만에 기본적인 제빵 기술을 익혔다.
이후 김충복 과자점과 당시 제빵 사관학교로 불렸던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기술을 배운 마 대표는 형과 함께 광주에서 하모니제과점 임동점을 창업했다. 5년후에는 월산동에 하모니제과점을 단독 창업했고 기세를 몰아 2000년 풍암점을 개점하면서 상호를 ‘베비에르’과자점으로 바꿨다.
베비에르(Verviers)라는 이름은 벨기에 전통빵 ‘까도드베비에르’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빵은 발효종을 넣어 만든 빵으로 벨기에 지역을 대표한다. ‘베비에르’도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점으로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 대표가 만든 빵은 맛이 오래 가고 소화가 잘돼 인기가 높다. 그 비결은 유기농 재료와 발효종에 있는데 발효종을 키우기 위해 매장마다 대당 2000~3000만원인 기계 설비를 들여놨다. 8개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을 만큼 제품 포장과 모양에도 각별히 신경쓴다.
이같은 노력끝에 탄생한 결과물이 와송(瓦松)을 이용해 토스트 소스가 일품인 ‘바게트 토스트’, 와송과 모시잎을 함유한 지역특산 ‘무등산빵’이다.
12평 남짓한 빵집으로 시작한 그는 이제 광주, 광양, 목포 등에서 총 9개의 매장을 내며 전남의 토종 종합베이커리 기업의 대표가 됐다. 현재 직원은 150여명, 지난해 매출은 99억원으로 올해는 120억~13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 보유자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날 121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마 대표의 사업장 중 하나인 ㈜베비에르빵야(수완점)를 방문했다.
차경배 ckb8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