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선 “호남 대통령 돼 영남총리 발탁하겠다” “문재인의 호남 총리론, 당선되기 위한 미끼”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
| 2017년 03월 16일(목)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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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태극기 손피켓 퍼포먼스 취소 해프닝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6일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총리론은 당선되기 위한 미끼이다”며 “역으로 호남 대통령, 영남 총리를 만들어 호남의 문제를 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지지자들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부의장은 대선 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은 호남과 영남으로 한 큰 축이 형성됐고 호남은 다당제를 통해 협치 민주주의를 할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었다”며 “하지만 호남은 소외와 배제, 낙후로 많은 애로를 겪고 있고 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은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만드는 역할을 했고 이후 정권 교체를 시도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로서 대통령에 당선돼 호남의 문제를 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부의장은 호남을 앞세워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들과 민주당 문 전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대통령 후보들이 선거에 이기면 호남을 받들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선거가 끝나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판명됐다”며 “이땅의 대통령 후보들처럼 새빨간 거짓말을 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을 통해 50년만에 평화적 정권 교체를 달성하는 위업을 역사에 남겼고 노무현 정권을 창출하는 큰 족적을 남겼지만 그런데 호남을 받들고, 호남의 정신과 가치로 나라를 운영하겠다고 했던 사람들이 당선이 되자마자 민주당을 뛰쳐 나가 열린 우리당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땅의 대표정치인이라고 일컬어 졌던 한화갑 대표, 박광태 광주시장, 한광옥 전 대표, 권노갑 전 고문, 저 박주선 등 모두 구속되거나 영장이 발부됐고, 수사 중에 자살을 감행했다”며 “호남은 이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배신의 칼을 들이댔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호남을 받들겠다고 하고 있지만 더이상 믿을 수 없고 믿어서도 안된다”며 “거짓말이 분명하다는 것이 5월10일이면 판명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자신은 영남 출신으로서 대통령을 하고 호남은 총리를 주겠다고 마치 미끼를 던지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문 전 대표의 당선은)친박 패권에서 친문 패권으로 정권이 바뀌어 국정농단을 할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호남 출신인 제가 대통령이 되고 바람직한 영남 총리를 발탁하겠다”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경선 규칙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관여한 적도 없지만 관여를 안할 것이다”며 “당에서 결정한 룰에 따라 승복을 하고 준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부의장 지지자들은 이날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촛불과 태극기가 그려진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려 했지만 태극기가 보수의 상징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