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시발점 ‘광주 3·15의거’ 기념식

광주시 첫 주관, 국가기념행사 촉구… ‘곡(哭) 민주주의 장송데모’ 재현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17년 03월 15일(수) 22:00
▲윤장현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정재 광주3·15기념사업회장, 광주3·15, 4·19단체 회원 등 참석자들과 3·15의거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윤 시장 “의거의 숭고한 가치 받들어 자유·인권 등 민주주의 정신 계승”

‘장하다 거룩하-다 그대들 순정은 청사에 빛-나리’
‘광주 3·15의거’ 기념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정재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대표회장, 김영용 4·19혁명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등이 목청껏 부른 3·15의거의 노래 일부분 가운데 하나다.
4·19 혁명의 시발점이 된 전국 최초 민중봉기인 광주 3·15의거를 재조명하기 위한 광주시 주관 공식 기념행사가 15일 오전 광주 남구 사직동 빛고을시민회관에서 정부기념일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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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3·15의거 기념식은 호남 4·19혁명단체 총연합회, 광주3·15의거 기념사업회 등의 민간단체 주도로 진행돼 와서, 광주 3·15의거 자유·민주·정의의 역사적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3·15 및 4·19단체 회원, 시민·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행사는 김영용 4·19혁명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의 3·15의거 경과보고에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윤 시장은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마산에서도 3·15의거 기념식이 지금 동시에 열리고 있다”며 “의거의 숭고한 가치를 받들어 자유와 인권 등의 민주주의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광주시민들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 광주 3·15기념사업회장은 3·15의거 선언문을 낭독했고,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모든이들이 3·15의거 노래를 제창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맞서 광주 3·15의거 ‘곡(哭)민주주의 장송’ 봉기에서 빛나는 주역으로 활동했던 조계현(82.서울)씨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조씨는 “기념식에 이어 부대행사 가운데 하나인 역사자료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한 사진에서 맨 앞에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끈 사람이 나다”며 “광주 3·15의거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바르게 평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재 광주3·15의거 기념사업회 대표회장은 “4·19 혁명의 시발점이 된 광주 3·15의거를 기억하기 위한 첫 노력으로 기념식이 시의 공식적 기념 행사가 됐다”며 “윤장현 시장의 결단으로 정부기념일에 맞춰 열린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광주 3·15의거’ 가 전국적으로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를 마치고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광주 3·15의거가 4·19혁명의 시원이다’ ‘광주 3·15의거 국가기념행사를 촉구한다’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금남로까지 이어지는 약 1.5km를 행진하며 ‘곡(哭) 민주주의 장송데모’를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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