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전남도의회, 군공항 이전 머리 맞댄다 찬성·반대특별위원회 22일 첫 간담회… 입장차 커 이견 조율 진통 예상 양정기 jebo@jijace.com |
| 2017년 03월 13일(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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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이전 당위성·입지 적정성 강조 vs 도의회, 혐오시설 이전 반대
광주·전남의 ‘뜨거운 감자’인 군 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오는 22일 첫 공식 간담회를 갖는다.
광주시의회 군공항 이전특별위원회와 전남도의회 군시설이전 반대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30분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양 특위 전체 위원 간담회를 갖고 군 공항 해법 찾기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회는 군 공항 이전의 당위성과 전남의 입지 적정성을 강조하고, 도의회 반대특위는 혐오시설인 군 시설 전남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반대 측 사이의 입장차가 워낙 커 이견 조율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양 특위는 지난 7일 대표단 중심으로 상견례 형식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별 소득없이 마친 바 있다.
같은 날 전남도청에서는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이낙연 지사와 김갑섭 행정부지사를 잇따라 만나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과 향후 절차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으나 원론적인 수준의 논의만 이뤄졌을 뿐 의견차는 여전했다.
그러나 군 공항과 관련해 이견이 첨예하게 맞선 광주시와 전남도, 시의회와 도의회가 잇따라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 자체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시는 송정리 군 공항을 바닷가 주변 평지로 이전하기로 하고, 전남을 대상으로 후보지 물색에 나서고 있지만, 도는 ‘그동안 시와 논의한 적이 없다’며 공식적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도의회도 군사시설 이전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현재는 도의회 측과 갈등의 골이 깊은 것이 사실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장소도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담은 상징적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현 부지 831만㎡를 1530만㎡의 대체 용지로 이전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3년 4월 제정된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은 1964년에 건설됐다.
양정기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