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문재인 1위

2위는 ‘촛불’ 따라 이재명서 안철수로 변화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17년 03월 06일(월) 22:00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왼쪽부터)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희정 10%대 초반… 나머지 후보들 미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라 ‘조기 대선’ 정국에 들어간 이후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유권자들의 선택에는 변화의 조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호남권 유권자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29.8%(중앙선관위 등록일 기준-11월 7일), 23.1%(11월 28일), 32.3%(12월 23일), 40.1%(1월 17일), 47.2%(2월 2일) 등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수치상 차이는 보였지만 ‘1위’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2위 그룹과 10% 이상 차이를 보였고, 지난 2월 1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불출마로 인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촛불정국’ 열풍 이전과 이후로 바뀌었다.
‘촛불정국’ 속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월 6일 21.0%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10% 초반에서 후반대 선호도로 꾸준히 ‘2, 3위 그룹’에 속해 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촛불 정국’ 열풍이 다소 가라앉은 이후 3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선호도가 10% 초반대였던 안 전 대표는 2월 1일 이후 10% 후반대를 기록하며 호남권에서 문 전 대표를 위협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국 지지율 보다 다소 낮은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10% 초반 지지율을 호남권에서 얻고 있다.
한때 대선 정국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호남권에서는 10% 초반대 또는 한 자릿수 선호도를 보이다가 불출마로 사라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 선언 전까지 호남권에서 10% 이하 선호도를 보이다 불출마에 따라 선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유한국당의 잠재적 대권 주자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도 호남권에서는 미미한 선호도에 그쳤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5일 “‘야권 텃밭’인 호남의 선택이 전체 대선 판도를 가름할 수 있으므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첫 경선지인 호남권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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