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악행의 평범성’ 전시 개최

예술촌 내 아레아갤러리에서 6월 12일 ~ 8월 29일까지 운영

양정기 기자 jebo@jijace.com
2021년 06월 03일(목) 11:18
▲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악행의 평범성’ 전시 개최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이 2021년 두 번째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담양군은 오는 6월 12일부터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악행의 평범성’ 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국제적 이슈인 미얀마 민주화운동에서부터 과거 역사 속 악인들에 의해 자행되었던 악행의 근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의 주제이자 제목인 ‘악행의 평범성’은 한나 아렌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관통하는 ‘악의 평범성’의 의미에 기초한다.

즉, 인간 행동의 무능성에서 악은 평범한 모습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터무니없는 악행을 일반화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고통과 삶에 대해 주의 깊게 접근하는데 있다.

이번 전시에 초청된 세 명의 작가의 시선을 통해 역사 속 학살의 상황, 일상생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들 간의 상관관계, 더 나아가 이들의 상황을 관람하는 우리 자신의 폭력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체제의 폭력성 아래 사유의 불능성 혹은 사유의 전적인 부재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게끔 유도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해동문화예술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작품 설치 과정 및 주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한 전시장 내 5인 미만 관람 등 제한하기로 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양정기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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