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진도리조트 개발 탄력

‘정부 현장 대기 프로젝트 선정’… 투자확대 물꼬

이경원 ruddnjs1600@naver.com
2017년 02월 27일(월) 22:00





경도 기반시설·세제지원, 인·허가, 규제특례 등 인센티브 제공키로
대명 송수신탑 고도↑, 토지수용·건축허가·사업계획 승인 신속 처리
민간으로부터 2.1조원 이상 투자 효과·신규 고용 창출 효과 등 기대

여수 경도 해양레저 리조트 사업과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사업 등 전남의 굵직한 개발사업이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여수 경도 해양레저 리조트 사업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있는 5개 사업을 현장 대기 프로젝트로 선정해 이들 사업의 가동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5가지 현장 대기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민간으로부터 2.1조원 이상의 투자 효과와 신규 고용 창출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은 현재 글로벌 투자기업인 YK Develropment가 포함된 미래에셋컨소시엄이 해양레저 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업은 지난 1월 전남개발공사로부터 사업부지를 3500억원에 매입했고, 골프장과 리조트를 제외한 미개발 부지 27만㎡에 대해 향후 5년간 7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요트마리나, 워터파크, 호텔, 빌라 등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3월4일 이 사업과 관련해 기반시설 지원 및 세제 지원, 인·허가, 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여수 지역 관광상품 할인 패키지인 ‘시티패스’ 제도 도입시 경도 리조트 워터파크를 포함시키는 관광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오는 2019년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착공하게 되면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007개 객실이 들어서는 국내 최대 단일 리조트가 계획 중인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사업도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10층 높이의 고층 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인근 군 레이더 송수신탑 전파가 차단돼 해안 감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정부는 군사기지법 등을 준용해 군 송수신탑 고도를 높이기로 하고 공사비용을 대명측에서 부담해 오는 4월 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아울러 조속한 리조트 공사 착공을 위해 토지수용·건축허가·사업계획 승인 등을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고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해안을 끼고 있는 전남의 여수·순천·광양·고흥과 경남의 통영·거제·남해·하동 8개 시군이 1개 권역으로 묶여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안이 해안관광 진흥에 있다고 보고 지난해 7월 전국 해안권 대상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 전남과 경남이 공동으로 제출한 권역을 선정했다.
수려한 해양경관과 문화·역사 등 풍부한 지역 특화 자원이 있는 남해안을 ‘해양권 발전 거점 조성을 위한 지역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지금까지의 SOC 확충 등 보편화된 개발 방식을 벗어나 대상 지역을 하나의 관광 목적지로 통합 브랜딩하고, 독특한 관광자원 등을 묶은 관광루트를 만들어 국내외에 알리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둬 추진한다.
주요 추진 전략은 남해안의 통합·연계형 지역 발전 촉진, 남해안 경관자원의 활용도 제고, 문화·역사·음식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창출, 관광 인프라 확충, 접근성 확대 및 지역 내 이동 편의 제고 등이다. 과거 개발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관광 인프라와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융복합적 전략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 남해안이 관광, 문화, 예술, 특화산업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이 연계된 국제적 고품격 관광거점으로 성장하도록 국비 확보와 관련 사업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 ruddnjs1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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