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음악과 현대미술의 조화 ‘클럽몬스터’ 2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서 …대중음악 108곡 영감받아 영상‧설치‧회화 표현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
| 2017년 02월 22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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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음악과 현대미술의 조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2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문화창조원 복합 2관에서 27일까지 ‘클럽 몬스터’전이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기획된 이번 전시는 대중음악사에 이름을 남긴 108곡의 대표곡을 선정해 전세계 24명의 현대미술작가와 공유했다.
철제 구조물을 이용해 만든 3층 규모의 전시장 속 31개 방에는 전세계 유명 음악들을 모티브로 한 영상·설치·회화 작품들이 마련돼 있다.
전시회에서는 밥 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이글스의 ‘Hotel Califonia’,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한대수의 ‘물좀 주소’ 등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제목인 ‘클럽몬스터’는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노래 ‘Some Kind of Monster’에서 따왔다.
전시에서 지칭하는 ‘몬스터’는 사소수자, 기득권이 없는 자들, 여성, 난민, 테러와 분쟁의 트라우마에 고통 받는 자들, 가난한 자들을 의미한다. 작가들은 이들에 대해 부른 노래를 모티브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첫번째로 신미경 작가는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앨범에서 4곡을 골라 작품을 진행한다. 치유를 이야기 하는 ‘Mother’, 공감과 소통을 상징하는 곡 ‘Hey You’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벽’을 보여준다.
장민승의 ‘사계’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를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싱 앞에 앉아 있는 네명의 미싱사가 오색실로 노랫말을 ‘기계수’로 놓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가 흐르는 터키 작가 하릴 알틴데레의 ‘사이렌’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문제를 트렌스 젠더 인어를 등장시켜 영상속에 풀어냈다.
비틀즈 존 레논의 아내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의 ‘Ceiling Painting’은 기존의 전시 때와는 달리 관객의 ‘체험’이 가능하다. 조금은 불안정해 보이는 흰색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천정에 매달린 캔버스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어떤’ 글씨를 만날 수 있다.
김보경 작가의 ‘Approach the Truth’ 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신기운 작가의 레너드 코엔이 부르는 ‘할렐루야’를 긴 소파에 누워 감상할 수 있다.
그밖에 한 남자가 물 속을 끊임 없이 걸어가는 영상을 만날 수 있는 사이몬 페이스풀의 ‘Going Nowher 2’에서는 데이비드 보위의 ’Dead Man Walking’과 폴리스의 음악 등 ‘Walking’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전시는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다.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