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사실상 ‘민주당 잔류’ 재확인

“당적, 개인 의리보다 지역의 미래가 우선”

양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2월 22일(수) 22:00


국민의당-민주당 당적 신경전에 입장 표명

윤장현 광주시장의 당적 문제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2야(野)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당사자인 윤 시장이 22일 사실상 ‘민주당 잔류’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 시장은 이날 ‘쿡(COOK) 폴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 같으면 의리 찾고, 실리를 찾느라 고민하겠지만 공인인 시장으로서는 개인의 진로보다 지역(광주)의 미래에 어떤 방향이 도움이 될 것인지가 고민과 판단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발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늘 마음을 정리하는 근원으로, 여지껏 그렇게 고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특히 “설사 개인적으로 불이익이 앞으로 펼쳐지고, (당적에 대한)판단에 잘못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역사 속의 공인으로서 어떤 결정이 광주의 미래와 후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인, 특히 선출직 단체장으로서 개인의 의리보다는 유권자의 판단과 지역의 미래를 보다 중시하겠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여기서 ‘개인적 의리’는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준 안철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분당 후 현재 국민의당)와의 특별한 인연, ‘공적인 판단’은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해 선출된 광역단체장이라는 공적 의무로 읽힌다.
“실제 윤 시장은 지난해 12월 “지금으로선 당적을 바꿀 생각이 없다. 시민들이 ‘후보 윤장현’을 찍을 때는 이름 석 자뿐 아니라 ‘민주당 후보’라는 점도 넉넉히 고려해 찍었을 것”이라며 당적 변경을 부인한 바 있다.
“또 친환경차 메카와 세계수영대회 등 굵직한 현안을 풀기 위해선 정부 지원이 중요하고, ‘원내 1당인 민주당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광주시와의 정책협의회에서 “윤 시장의 정치적 뿌리는 국민의당”이라며 윤 시장의 입당을 공개 요구했고, 이에 민주당은 “반민주적 패권주의 정치고, 명백한 정당법 위반”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두 야당 간 갈등이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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