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수목 미세먼지 저감효과 확인

산림자원연구소, 연구 결과 수목 있는 곳에서 최대 7.26배 낮아

양정기 기자 jebo@jijace.com
2021년 03월 09일(화) 13:57
▲ 전남 산림수목 미세먼지 저감효과 확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도내 주요 산림수종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등으로 구성된 대기오염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침투해 우리 몸의 폐나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목의 잎과 가지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흡착시켜 공기 중 확산을 방지한다.

잎과 가지가 풍성하면서 잎 면적이 넓고 먼지 흡착이 용이한 섬모를 지닌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9년부터 2년간 전남지역 주요 산림수종인 소나무, 백합나무, 비자나무 등 10여 종의 미세먼지 저감효과 밀폐실험을 했다.

그 결과 수목이 있는 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7.26배 낮은 것을 확인했다.

김상미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숲은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줄이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모델 개발 등 산림의 보건·휴양적 기능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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