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남편·교사·시인으로서 삶 … 사랑의 편린 오롯이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
| 2017년 02월 16일(목)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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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고 교장인 전상훈 시인이 정년퇴임을 맞아 시집을 펴냈다.
1979년 고흥 백양중을 시작으로 38년째 교직생활을 해오고 있는 전 교장은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1996년 첫 시집 ‘사는 데 무슨 말이’를 출간한 지 21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 ‘아직도 사랑할 게 너무 많아서’(책과나무)는 시집 제목처럼 사랑으로 수렴되는 작품들이 다수 담겨 있다. 이 ‘사랑’에는 가장과 남편으로서 갖는 애뜻한 마음, 교사와 시인으로서 지니는 공적인 책무 등 다양한 생각의 편린들이 오롯이 배어 있다.
그는 “뛰어나게 훌륭한 교사는 아니더라도 제자들 앞에 최소한 부끄러운 스승이 되지는 말자고 스스로 내리치던 시간이었다”며 “복잡다다하면서도 오색찬란한 상념과 번뇌의 소용돌이가 없었더라면 이 시집의 작품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에 후회가 없겠는가마는 크고 작은 사랑과 미움으로 얽혀진 소중한 인연들이 남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과 보람의 탑으로 우뚝 섰거늘 내 인생의 대차대조표는 분명 ‘남는 장사’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시인은 함평 출신으로 조선대 국어교육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1년 ‘문학공간’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3년 정부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을 수상했다.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