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특급호텔, 정치이슈화 NO… 연내 결정” “오랜 기간 갈급해온 광주의 바람… 복합쇼핑몰로 집중한 논란 안타까워” 양정기 jebo@jijace.com |
| 2017년 02월 15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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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인 피해-교통 문제 등 면밀히 점검… 다각적 대책에 행정력 집중”
윤장현 광주시장이 지역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신세계 복합쇼핑몰 사업(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 개발)와 관련, “정치 이슈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도양단 할 일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세·중소상인들의 직·간접적 피해와 교통 지옥화 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연내에 인·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시장은 1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각 지역마다 나름의 형편이 있을 것이고 특급호텔은 광주에선 오랜 기간 갈급해온 사안”이라며 “설사 대통령(후보)이라 할지라도 호텔이 ‘된다, 안된다’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떻게 그게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특급호텔다운 특급호텔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는데 여러 이유로 지금 와서 논란이 되는걸 보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면세점도 유치했으면 하는게 숨은 바람인데 특급호텔은 어디 가고, 복합쇼핑몰 논란만 커지니 안타깝다”고 했다.
최근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대선 주자들까지 나서 해당 사안을 정치적 이슈화하고 있는데 대한 ‘견제용 돌직구’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이어 “중소기업 피해 여부가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지만, 일도양단은 지양해야 한다. 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친재벌’과 ‘친기업’은 다른 얘기다. 친재벌적 정책은 철저히 거리를 둬야 하지만 (일반 기업들 사이에) 자칫 ‘저 동네는 투자할 곳이 못 된다’는 판단이 설까 시장으로서 두려움이 없진 않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윤 시장은 인·허가 절차는 정상 진행하되 대신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입점 시 주변 상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입체적 교통영향평가 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단위계획과 교통영향평가, 건축 심의 등 시 차원의 행정절차는 “늦어도 올 연말 안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48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서는 점 등을 감안해 지하차도 건설을 통한 교통량 분산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실무라인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시장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특급호텔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2015년 5월 신세계에 먼저 제안해 복합쇼핑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같은해 9월 당 차원에서 공식적인 건립 반대 입장을 밝히고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신세계는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을 신청했다가 3개월 만에 철회했다. 이후 신세계는 1년 6개월만인 지난 1일 두 번째 신청서를 접수해둔 상태다.
신세계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교통·건축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21만3500여㎡(6만4600여 평) 규모로 특급호텔, 이마트, 백화점 등 유통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착공부터 완공까지 1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0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9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정기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