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아시아나, 그룹 재건에 속도… 3월 분수령 금호타이어 인수 위해 예상자금 1조원 확보 자신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
| 2017년 02월 13일(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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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3월을 분수령으로 그룹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금호아시아나그룹 한 관계자는 “그룹 재건의 관건은 박삼구(사진)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및 금호홀딩스의 금호고속 인수 작업”이라며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어 내달중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삼구 회장 측은 이와 관련,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복수의 재무적투자자로부터 인수 예상자금 1조원 가량을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측의 기대대로 박 회장 측이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1조원을 무난히 조달한다면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 간의 주식매매계약→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 행사→채권단 검토 후 승인→박삼구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현재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이 조율 중인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와의 SPA 체결이 끝나면 그 즉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박삼구 회장에 청구권 행사 여부에 대한 의사를 묻게 된다.
박삼구 회장은 청구권 행사 여부 및 자금조달 계획, 인수 계약금을 준비해 주어진 기한까지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 청구권 행사의 최종 답변 기한은 3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삼구 회장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 채권단이나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가 문제를 삼지 않는다면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유력한 상황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추진하다 끝내지 못했던 금호고속 인수도 3월중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구 금호터미널)는 사모펀드 칸서스KHB와 금호고속 콜옵션 행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터미널은 앞서 2015년 6월 IBK 사모펀드에서 금호고속 지분 100%를 3년 만에 사들였지만, 금호산업 인수 자금을 위해 그해 9월 칸서스KHB에 3900억원에 되팔았다.
당시 금호터미널은 칸서스KHB에 지분을 매각하며 2년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는데, 이 콜옵션을 내달 중 행사한다는 것이다.
콜옵션 행사를 위해 금호터미널이 칸서스KHB에 전한 계약금은 5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고, 인수 작업은 3월 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재계 한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 인수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