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 서로가 바라본 도시 풍경

‘도시를 말하다’ 2017-달․빛 말 걸기…광주시립사진전시관서 4월2일까지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2017년 02월 09일(목) 22:00
▲인성욱 작‘오월 어머니 이숙자’


▲손혜원 작 ‘낯선 곳에서 나를 보다’


▲견석기 작 ‘광주 터미널’


영‧호남의 사진작가들이 상대의 지역을 카메라에 담은 이색 전시회가 광주에서 개최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와 공동주최로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10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2일까지 ‘도시를 말하다’ 2017-달․빛 말 걸기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광주가 달구벌을, 대구가 빛고을을 이야기 하다’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사진가협회에서 활동하는 광주작가 19명과 대구작가 5명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광주가 강지원, 김덕일, 김소영, 김인혜, 김영규, 김진우, 김형주, 백영우, 엄수경, 오형석, 이춘남, 이희민, 임성국, 손혜원, 신승원, 장준식, 정보나, 정병구, 황인숙 작가 등 19명, 대구가 견석기, 류태열, 유병완, 인성욱, 황인모 작가 등 5명이다.
작가는 각자의 눈으로 서로 상대 지역을 다양한 변주로 촬영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전시주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조화롭되 같지 않고 다르지만 조화를 이룸)이며, 주제 구현 방식은 만화방창(萬化方暢: 따뜻한 봄날 온갖 생물이 나서 자라 흐드러짐), 만화방창(萬花方暢: 온갖 꽃들이 다양하게 흐드러짐)으로, 참여 작가들은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닌 각자의 시각으로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의 속살을 기록한 의미 있는 작업을 했다.
전시는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로 순회함으로써, 현 시점에서 지역민들 서로 간 역사적․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사진매체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친다.
한국현대사진가협회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구성된 창작 단체로 2010년 출발해 사진 강좌와 인문학 강좌, 정기 회원전을 열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0년 이후, 한국현대사진가협회는 매년 ‘도시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광주천, 광주문화재, 건축, 무등산, 우리시대 초상 등을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 역시 그 연장선으로서, 2016년 2월부터 광주와 대구에서 각기 작업해 온 한국현대사진가협회 광주작가들의 작품 100여점 및 ‘서문시장’ 70여점 시리즈를 공개한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대구고속도로(달빛고속도로) 개통으로 시간적, 심리적으로 가까워진 두 지역 사진가들의 뜻을 모아 추진된 전시가 사진예술을 통해 작가들뿐 아니라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이해와 소통의 폭이 확장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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