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산단 석유화학 호조… 하락 대비 필요성 절실 2015년 저점 찍고 업황 양호…내년 하락 예측 정광훈 jebo@jijace.com |
| 2017년 02월 08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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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기업은 지난해 수익성이 늘고 있는 등 호조세 속에 2018년 이후 예상되는 하락세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여수국가산단업계는 지난해 여수산단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수익성 확대 이유로 저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폭 확대, 에틸렌 등 수급개선 및 해외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설 지연 등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세계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분의 반영으로 생산 및 수출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산단의 경우 지난 2015년은 12월까지 1년의 생산액은 69조3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300억5600만 달러이며 고용은 2만735명을 기록했다.
1년이 지난 2016년은 11월까지 누계 결과 생산은 60조476억원, 수출은 258만7100만 달러, 고용 2만211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과 2016년은 2014년의 97조 생산액에 비해 크게 모자라지만 2015년 최악의 바닥을 경험하고 1~2년 사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의 생산과 수출이 2015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침체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생산 원가 하락으로 기업들의 마진율이 높아진 점을 적용하면 실질적 호조로 보는 견해가 맞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김평중 연구조사본부장)가 내놓은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올해도 현재의 양호한 업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2018년 이후에는 유가변동과 미국의 에탄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증가로 인해 하락 사이클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또한 절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협회 분석 전문가들은 여수산단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이 지속되기 위해서 고기능성 화학소재 개발, 원가경쟁력 및 품질경쟁력 개선 노력 등 연구개발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업계의 구조적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설비 대형화 등 세계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확대와 함께 고부가·기능성 화학소재에 대한 기술개발에 집중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수산단 일부 입주사의 경우 세계 경쟁력 우위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이 같은 업계 상황을 인식하고 지원키 위해 외국인 직접투자의 확대, 첨단화학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고성능 첨단 고무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여수산단 내 녹지해제 지역 공장증설 지원을 비롯해 여수산단 구조고도화사업, 화학소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옥선 지사장은 “여수산단 석유화학 산업은 규모의 경제, 연계효과 및 운영효율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의 추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 지사장은 이어 “업황이 좋을 때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개발 등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며, 경쟁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확대 사업을 적극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훈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