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野3 연정-大연정 아닌 ‘개혁연정’이 답”

“야3 연정은 문재인 권력욕, 안희정 대연정은 농단세력과의 연합”

양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2월 07일(화) 22:00


야권 대선 주자인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7일 “야(野) 3당 중심의 야권연합정부와 국정농단 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대(大)연정이 아닌 ‘개혁연합정부’만이 낡고 썩은 기득권 체제를 갈아 엎을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 입법을 실현하기 위해선 180석이라는 국회선진화법의 장벽을 뛰어 넘어야 하는데, 야 3당과 친야 무소속 의석을 합쳐 봐야 171석이어서 개혁연대를 위해선 개혁 과제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권 교체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지만 중요한 건 정권 교체 이후”라며 “하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여소야대의 4당, 5당 체제가 불 보듯 뻔해 연정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3당 연합에 대해서는 “좌편향이고, 자신의 권력을 잡기 위해 정치공학적 권력 욕심에 따른 연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꺼내든 대연정 카드에 대해선 “새누리당 등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합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당장 개혁연대를 만들어 ‘선거 연령 18세’, ‘세월호 특별법’ 등 시급한 개혁법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대선 과정에서 개혁연정에 합의해야 한다”며 “각 정당이 독자후보를 내 경쟁하고 대선 본선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결선에 진출한 개혁연합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개혁정부를 함께 창출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연대 시기로는 대선 과정, 즉 ‘대선 투표 전’을 주장했다.
“대선 이후에 연정을 추진할 경우 대선이 끝나자마자 대통령이 취임하고 정부를 출범시켜야 하는 마당에 연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시간만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게 천 전 대표의 생각이다.
또 “호남이 앞장 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정권에 참여하는 길이자, 호남의 이익을 보장받는 길이기도 하다”며 “단 특정 정당 중심으로 다른 정당은 들러리가 되거나 패권적 공학적 연대나 통합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국민의당 경선 참여에 대해선 “개혁세력의 검증된 분으로 국민과 당을 위해서도 낭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영남 출신 노무현 후보를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지지했다”며 이젠 ‘호남의 맏아들’이자 ‘준비된 개혁 대통령’, ‘개혁 완수·패권 종식·호남 대변’의 1석3조 천정배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호남 차별이 없는 ‘지역평등국가론’을 주창한 뒤 5대 실천 공약으로 ▲ 청와대·국회·법원의 세종시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 대통령 직속 지역평등위 설치 ▲ 귀농·귀촌을 골자로 한 ‘연어 프로젝트’ ▲ 지자체 예산 운영 틀 전면 혁신 ▲ 지역별 출신별 인사쿼터제를 제시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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