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물에 담긴 나주의 멋과 흥 김태주씨 ‘나주, 옛사람들의 멋’ 펴내 김정근 gyun3517@hanmail.net |
| 2017년 02월 01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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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는 영산강과 넓은 평야를 거느린 전라도의 대표 고장이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남도 특유의 고유한 문화를 꽃피운 지역이기도 하다.
나주 옛사람들의 멋과 흥, 아름다움을 거주지와 유물을 매개로 조명하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그래픽 디자인을 해왔으며 옛사람들의 멋을 채록하는 일을 해오고 있는 김태주 씨가 발간한 ‘나주, 옛사람들의 멋’(인간희극)은 나주 사람들이 남긴 유물의 조형미와 장식을 조명한다.
책은 지난 2015년 (사)시민문화회의가 문체부와 나주시의 지원으로 시민 대상 문화 프로그램을 실행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2년여 동안 저자는 답사를 통해 유물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등을 촬영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했다.
책에는 나주의 문과 창, 등, 탑, 기와, 주춧돌, 난간, 굴뚝, 공예품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망라돼 있다. 방치되거나 점점 사라져가는 이들 문화 자원은 나주 옛사람들의 정서를 환기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여기에는 옛사람들의 미감과 정서 그리고 그것이 발현하는 아름다움이 오롯이 배어 있다.
저자는 “한 지역 고유의 전통 장식과 조형물의 문양 등은 그 지역만의 지형적, 역사적, 신앙적 환경에 적응하며 오랜 세월 살아온 주민들의 미의식이 집약돼 반영된 것”이라며 “그것은 실용적 이유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소망하는 가치에 대한 상징이면서 그들이 누린 아름다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정근 gyun3517@hanmail.net
